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피터리의 History of Korean Literature에 인용된 한국 현대시의 번역에 대한 오류 분석-그 분포와 특성을 중심으로-

An Analysis on Errors in the Translations of Modern Korean Poetry quoted in Peter Lee’s History of Korean Literature-Focusing on its distribution and characteristics-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피터리의 History of Korean Literature는 해외의 대학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한국 문학 수업의 교재로, 고전문학에서부터 현대문학까지 한국 문학사를 방대하게 서술하고 있는 유일한 영문서로서 그 가치를 갖는다. 한국 현대 문학이 해외의 학자들에게 본격적인 연구의 대상으로 확산되는 현실을 상기할 때, 해외의 한국 문학 연구과 교육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요구된다. 특히 피터리의 History of Korean Literature에는 현대 문학 인용에서 한글 원문이 전혀 없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본 논의에서는 영문으로 번역되어 실려 있는 시들 중 CHAPTER 18 Early twentieth-century poetry 장에 있는 시에서 번역의 오류를 모두 분석하고자 하였다. 발터 벤야민이 번역에 대한 전제로 제시한 시의 모험을 원문과 번역문의 비교하여 분석하여, 오류에 대한 기준으로 삼았다. 전체를 반복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의미에서 발생하는 오류로 나누고 이러한 각각 주제와 정조의 변화를 검토하였다. 전자는 모두 김소월의 시에서 나타났는데, 원문의 가정의 반복이 생략됨으로써 번역문에는 정감의 적층, 점층 그리고 비약의 애상이 급격히 감소하였고, 호명, 감탄, 부호의 반복 생략으로 인해 “나”와 님을 교차하며 점층되어 결국에는 죽음과 같은 고통으로까지 상승하는 비통의 사랑이 현격히 반감되었다. 후자는 김소월, 이육사, 임화, 최남선, 이상의 시에서 나타났는데, 시어가 의미가 다른 시어로 변형되거나, 삭제되거나, 없던 시어가 첨가되면서, 원문의 시적 모험과 번역문의 시적 모험 사이의 친화성이 감소되거나 부재하는 경우들로 정리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의 결과로, 피터리의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중 CHAPTER 18 Early twentieth-century poetry에 인용된 번역문에서 주요 인용문의 약 50%가 되는 6개의 시에서 시의 주요 정감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중 대다수의 오류가 원문과 번역문 사이의 친화성이 현격히 소실되거나 사라지는 번역으로 시적 모험을 전달하기 어려운 오류임을 밝혔다. 즉, 한 장의 인용 중 반 이상의 번역문에서 주요한 오류가 나타났으므로, 피터리의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중 CHAPTER 18 Early twentieth-century poetry에 인용된 번역문의 오류는 과반수에 준하는 수준으로 분포하며, 시의 주요 정감을 해치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해외 한국 문학 교육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Abstract

Peter Lee’s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is one of the most widely used Korean literature classes in overseas universities. Although Korean literature is worthy of being the only English document describing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from classical literature to modern literature, Korean literature has become a subject of earnest study by foreign scholars and has achieved remarkable achievements in quantity and quality. It is necessary to try full-scale research. In particular, Peter Lee’s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suggests that there is no citation of Korean works at all. In this discussion, we tried to analyze all of the errors in translations in poems in the early twentieth-century poetry chapter among the poems translated into English. This study is divided into two kinds of errors which occur in the rhyme and the image.

참고문헌 (32)

  1. Peter Le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2003), Cambridge University Press
  2. Peter Lee, "Modern Korean Literature", Hawaii Universkty Press
  3. 김소월, "김소월 전집" (1996), 서울대학교출판부
  4. 이상, "이상 전집 1" (2009), 뿔
  5. 이상, "이상문학전집 1" (1999), 문학사상사
  6. 이육사, "이육사전집" (2004), 깊은샘
  7. 임화, "임화 전집1. 시" (2000), 박이정
  8. 최남선, "소년 제1년 제1권" (1908)
  9. 김윤식, "한국문학사" (1998), 민음사
  10. 김인환, "비평의 원리" (1994), 나남
  11. 김인환, "과학과 문학" (2018), 수류산방
  12. 김흥규, "한국 문학의 이해" (1998), 민음사
  13. 발터 벤야민,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 (1983), 민음사
  14. 곽수민, "해외한국학 동향 분석 및 발전요인 연구", 한국학, 35(3), pp.211~241 (2012), 한국학중앙연구원[DOI]
  15. 김종훈, "김소월의 「초혼(招魂)」에 나타난 감정 분출의 기제", 우리어문연구, (39), pp.387~409 (2011), 우리어문학회
  16. 김종태, "이육사 시에 나타난 비극과 소망의 문제", 한국문예비평연구, (54), pp.73~94 (2017),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DOI]
  17. 김지연, "피터리의 A History of Korean Literature의 의의와 한계", 고전과 해석, 20, pp.207~239 (2016),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18. 김현자, "김소월 시의 극적 구성과 미적 거리",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6(4), pp.249~275 (2002),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9. 김흥규, "한국 근대문학 연구와 식민주의 - 김철·황종연의 담론틀에 관한 비판적 검토", 창작과비평, 38 (2010), 창작과비평사
  20. 나정선, "외국인을 위한 문학 교육 방법 연구", 박사, 현대문학, pp.2008
  21. 류종렬, "해외 한국문학교육 연구 현황과 과제", 한중인문학연구, (38), pp.117~143 (2013), 한중인문학회
  22. 박태균, "해외 한국학 연구의 질적 도약을 위하여", 역사비평 (2018), 역사문제연구소
  23. 서준섭, "한용운 『님의 침묵』과 『십현담』ㆍ『십현담주해』의 상호텍스트성 - '정위(正位)'에 머물지 않는 선(禪)과 '방편'으로서의 시 쓰기를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연구, (42), pp.29~66 (2014), 한국현대문학회[DOI]
  24. 유홍주, "해외 한국학 교육기관에서의 한국문학교육 - 터키 에르지예스대학을 중심으로", 새국어교육, (88), pp.275~294 (2011), 한국국어교육학회[DOI]
  25. 윤여탁, "세계화 시대의 한국문학:세계문학과 지역문학의 좌표", 국어국문학, (155), pp.19~38 (2010), 국어국문학회[DOI]
  26. 윤혜준, "영어권 독자와 한국문학사: 피터 리의 『한국문학사』의 성취와 과제", 세계문학비교연구, (27), pp.87~109 (2009), 세계문학비교학회
  27. 이평전, "사회·문화적 맥락을 통한 소설교육의 가능성 - 윤흥길의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를 중심으로 -", 어문론집, 66, pp.229~251 (2016), 중앙어문학회[DOI]
  28. 이형대, "트리컨티넨탈 지역 한국어문학 교육의 현황과 정책적 과제 - 해외 한국학의 육성 방안을 포함하여 -", Journal of korean Culture, 30, pp.117~139 (2015), 한국언어문화학술확산연구소
  29. 임형택, "20세기의 국학과 21세기의 한국학, 동아시아학", 대동문화연구, (63), pp.121~140 (2008), 대동문화연구원[DOI]
  30. 조동일, "국학 연구의 새 방향", 한국학논집, 29 (2002)
  31. 함종호, "김소월의 「산유화」에 나타난 변화와 생성으로서의 시공간", 현대문학이론연구, (62), pp.401~423 (2015), 현대문학이론학회
  32. 함돈균, "이상 시의 아이러니와 ‘나’-타자의 변증법", 어문논집, (61), pp.159~190 (2010), 민족어문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