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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과 김득연의 강호가사에 나타난 四季의 形象과 흥취 표출

The Shape of Four Seasons and the Expression of Gusto in Nature reflected in Jeong Hun’s and Kim Deuk Yeon's Ganghog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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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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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7세기 鄭勳과 金得硏의 江湖歌辭를 대상으로, 작품들의 진술 중 四季의 形象에 주목하여 자연 경물에 대한 興趣의 표출 양상을 살피고자 했다. 정훈의 水南放翁歌는 <春詞>가 ‘춘경’-‘춘계생활’-‘산수지락’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춘사>의 ‘춘경’과 ‘산수지락’ 및 <하사>, <추사>, <동사> 등 대부분의 진술에서는 사대부로서의 전통적인 賞自然을 단지 관습적으로 모방하는 가운데 흥취를 실어 내지 못한다. <춘사>의 ‘춘계생활’에서 구체적 생활 체험을 진술하고 있는 것은, 관습적 모방으로서의 상자연의 진술과 어색하게 병행하는 생경함을 연출하면서, 오히려 전통적인 강호의 삶을 닮고자 하는 의도를 무색하게 함으로써 흥취 표출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정훈의 또 하나의 강호가사인 龍湫遊泳歌는 <춘사>에서 <동사>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전통적인 강호가사의 표현을 닮은 의례적이고 관습적인 모방의 진술로 역시 진정한 흥취를 담아내지 못한다. 각 계절의 진술이 비교적 균등하게 나누어져 전개되는 이 작품의 사계는, 그 관습적인 진술 태도로 인해 오히려 형식적인 딱딱함만이 두드러지며 진정한 흥취를 이끌어내지 못한다. 이러한 진술 끝에, <동사>의 마지막에서 현실 삶의 처지가 넌지시 암시되며 정서적 갈등이 슬며시 드러나고 있다. 김득연의 止水亭歌는 각 계절의 특징적인 자연 경물에 대한 진술 속에 그 공간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흥취가 자연스럽게 표출되고, 마지막에 가서 숨어있던 현실 삶에 대한 진솔한 정서가 드러나게 된다. <동사>의 말미에는, 隱士로서의 삶을 지향하며 굳은 절개를 지키는 가운데 출사를 멀리하려는 굳은 맹세를 말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흥취의 표출로 인해 내면적 갈등의 실체가 진술의 표면으로 부상하여 그 갈등의 해소를 시도하고 있음이 암시되고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review the aspect of the expression of conflict focusing on the reflected in the shape of the four seasons in 17th century Ganghogasa. The research look into three works, Jeong Hun’s 「Sunambangongga」 and 「Yongchuyouyeongga」 and Kim Deuk Yeon's 「Jisujungga.」 They are not who left government service but who couldn't enter government service. In most of the descriptions 「Sunambangongga」's four seasons doesn't convey Gusto in Nature and just conventionally imitate the traditional appreciation of nature. Describing the specific life experience in some part of the statements about spring awkwardly comes along with the statements on appreciation of nature only as the conventional imitation. The awkwardness prevents the expression of Gusto in Nature and throws the purpose to resemble the traditional life style of Gangho into the shade. The four seasons of 「Yongchuyouyoungga」, which is phatic and conventional imitation, also take after the traditional Ganghogasa's expression, therefore, they fail to carry the true Gusto in Nature. The statements of each season are relatively equally composed and developed. For the conventional statement attitude the formal stiffness stands out and doesn't carry out the true Gusto in Nature. At the end of the statements, the conflict of emotion gently comes out as implying the writer's situation. The four seasons of 「Jisujungga」 natuarally express the Gusto in Naturt as the narrator's image reflected in the statements about the distinguishing scenery of nature from each season. By the way of conclusion the true emotion comes out from behind the actual life. This implies the dissolution of the conflict as the truth of the conflict comes to the fore through the expression of the Gusto in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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