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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계(芙蓉契) 관련 한시(漢詩)를 통해 본 선비 정신 연구

A Study on the Spirit of the True Human in Buyonggye-related Chines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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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조선의 선비들은 자신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자의 가르침이 제대로 행해질 수 있는 세상이 열릴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을 것을 염원하였다. 영주에는 ‘망궐리(望闕里)’라는 지명이 있으니, 이로써 공자를 존모해온 이 고을 사람들의 진심(眞心)을 헤아릴 수 있으며 그들이 지향하는 세상이 바로 유도(儒道)의 이치가 실현된 세상이라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향촌을 교화하고 바른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영주 고을 선비들의 결실이 ‘부용계’이다. 영주 고을 선비들의 노력에 의해 명실상부한 선비들의 모임으로써 부용계의 위상은 확고해졌다. 영주는 소수서원과 이산서원을 비롯한 여러 서원을 중심으로 면면히 이어져온 퇴계학맥의 뿌리가 매우 깊은 유학의 본고장이다. 부용계에서 활동한 선비들 가운데 퇴계학맥과 관련된 학자들이 많은 점도 이러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남계(南溪) 금축(琴軸)이 퇴계에게 회합(會合)의 공간에 적합한 명칭과 그 편액을 청한 것도 이 때문이라 사료된다. <부용대회화운(芙蓉臺會話韻)>에서는 지난 날 퇴계가 이곳에 올라 선비들의 모임에 참여하였던 일을 떠올리는 선비의 마음이 형상화되어 있다. 이곳은 향후에도 엄숙하고 품위 있는 학자들의 공간이 되어야 함을 넌지시 일깨우기도 한다. 또한 선비들이 또다시 속회한 것은 퇴계의 학문정신을 계승함으로써 스스로 참선비의 삶과 학문을 구현하기 위함임을 나타내었다. 도우(道友)란 드넓은 도량과 충만한 학덕으로 일심(一心)이 될 수 있는 벗을 일컫는다. 부용계에서 활동한 선비들은 국난의 위기에 봉착하였을 당시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채 한 마음으로 전란의 현장에 뛰어들었으니, 그들이 항상 도우의 마음으로 살았기 때문에 가능하였으리라 여겨진다. 사리사욕이 배제된 도우의 마음을 견지하며 살았던 부용계 선비들의 작품에서는 속 깊은 정감의 유로(流路)를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Buyonggye represents the Confucian culture of Yeong Ju, and it is also a long-lasting cultural community. The scholars who worked in the group pursued righteous, honest, and righteous lives, and their poems reflect these ideas. The scholars of the Joseon Dynasty wished to gather together all of the people who live in contemporaries with them, so that a world in which the teachings of Confucius could be done properly. The true spirit of those who respected Confucius is well expressed in the name. The world they are looking for is a world where Confucian ideas have been realized. Their poetry contains an effort to devote oneself to learning and to live as a new awakening to people's lives. Their poetry contains an effort to realize the life and learning of a true scholar by inheriting the academic spirit of the Toegye. A true friend is a person who can be a heart with a broad mind and full of academic virtue. Their poems are filled with deep exposure to emotion. Scholars related to Buyonggye were not afraid of death when the nation was in crisis, and they rushed to the scene of the war and sacrificed thei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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