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退溪詩를 통해 본 ‘學問’의 의미

A Study on the meaning of learning in the Poetry of Toegye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철학

초록

퇴계 당시에 그가 구현한 유도(儒道)의 경지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매우 적었으니, 도를 환하게 바라보면서도 아직까지 도를 미쳐 못 본 듯이 갈구하였던 학자가 바로 퇴계였다. 이러한 그의 학문자세를 통해 배움에 뜻을 둔 군자의 마음을 알 수 있다. 퇴계에게 학문이란 위기지학을 일컫는데, 천리(天理)를 제대로 알고 이를 실천하는 삶은 자신을 수양하는 가운데 완성되는 것이다. 위기지학에 힘쓴 성현들을 존숭한 퇴계는 그들이 남긴 역대 잠언들을 직접 써가면서 평생의 수양 덕목으로 삼았으니, <경재명(絅齋銘)>이 그러한 예에 해당된다. 퇴계는 성학(聖學)을 궁구함으로써 스스로 천(天)의 신명과 일치하는 깨달음의 공부가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학문을 강론한(講學)> 시에서는 목숨을 버릴지라도 의(義)를 견지하겠다는 맹자의 가르침을 성찰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유도의 이치를 깨닫는 학문은 자기완성을 목표로 한 위기지학(爲己之學)의 공부 방법이 핵심임을 알 수 있다. <동재에서 일을 느끼며(東齋感事 其四) 읊은 네 번째 시에는 학문에 대한 체험적인 깨달음이 잘 나타나 있다. 끊임없이 성학을 온축해가며 자신의 내면을 수양하였던 퇴계의 내면에는 도심(道心)이 충만해 있었다. 퇴계는 참다운 스승의 가르침이야말로 수기(修己)에 뜻을 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임을 일깨우고 있다. <도산에서 뜻을 말한(陶山言志)> 시에서는 학문을 강론하고 수기에 힘쓴 퇴계의 마음이 투영되어 있는데, 이러한 삶 속에서 고결한 학문 정신이 완성될 수 있었다. 마음의 병은 사리사욕을 따르는 속인(俗人)의 기질과 무관하지 않으니, 성학을 연마해야 병든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이치를 시화하기도 하였다. <달밤에 동재에서(東齋月夜)> 읊은 시는 존덕성재(尊德性齋)라는 명칭에 깃든 주자의 가르침을 생각하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있고 있다. 이로써 퇴계의 공부는 수기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퇴계는 단지 안다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그 앎이 완전히 자기 것으로 될 때까지 몸으로 익히는 공부 즉, 실천의 공부를 행하였다. 성학에의 가르침을 토대로 실천하였던 그의 지행합일(知行合一)은 <저녁(暮)> 시에도 반영되어 있다. <계상에서… (溪上…)> 시에 나타난 퇴계의 참마음은 겸손한 삶의 실천 의지에 의해 구현된 것이다. 퇴계시에서는 배우는 것 자체에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잘 실천하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선행의 실천을 중시한 군자의 학문을 강조하고 있다.

Abstract

This paper considers the correlation between poetry and scholarship. In addition, this paper analyzes the minds of enlightenment, temperance, and practice reflected in poetry. Toegye shows that it is important to control his own mind. His study is based on the mind of the scholar who intends to learn. He did not want profits, riches, or material abundance, but a poet who sought only spiritual abundance, including righteousness, honesty, and good deeds. His learning was aimed at self - perfection, and he was able to reach experiential enlightenment. Therefore, his life and poetry could provide a very pure and correct mind. The secular people suffer from mental illness due to private greed. Toegye shows in his poetry that this mind sickness can also be eliminated through the control and study of the mind. His poetry contains content to control his mind and study hard. In addition, the task assigned to him is to be a clean scholar, and his poetry is depicted in the way of practicing the Confucius' academic studies. His sincere heart has been proven by humble words and actions, and this fact has also been pursued in his poetry.

참고문헌 (16)

  1. "論語" (1971),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2. "孟子" (1971),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3. "莊子" (1985), 보경문화사
  4. "增補 退溪全書" (1987),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5. "退溪全書" (2001), 사단법인 퇴계학연구원
  6. "西厓全書" (1991), 서애선생기념사업회
  7. 李滉, "退溪雜詠" (2009), 연암서가
  8. 김영숙, "退溪先生 卷十七, 퇴계시넓혀읽고깊은맛보기" (2014), 영남퇴계학연구원
  9. 신창호, "함양과 체찰" (2010), 미다스북스
  10. 이정화, "退溪詩에 나타난 學朱子 精神 硏究", 퇴계학논총, (29), pp.121~140 (2017),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11. 李貞和, "柳成龍先生 詩文學 硏究" (2007), 아세아문화사
  12. 이정화, "퇴계시 연구", 박사, 고전문학, pp.2003
  13. 李貞和, "退溪 李滉의 詩文學 硏究" (2003), 보고사
  14. 정낙찬, "퇴계 이황의 교육 사상" (2016), 영남퇴계학연구원
  15. 蔡茂松, "退溪 栗谷哲學의 比較硏究" (1995),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6. 하창환, "배우지않으면알지못하고힘쓰지않으면하지못한다" (2001), 일송미디어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