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KCI 등재
현혹에 대하여. 괴테 시에 있어서 이국적 소재의 예술적 가공
?er die Blendung. Goethes k?stlerische Behandlung der exotischen Stoffe
한국괴테학회 (Koreanische Goethe-Gesellschaft)|2002.12|괴테연구 (Goethe-Yongu, Goethe-Studien)|제14호|pp. 308-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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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독일어와문학
초록
이국적인 소재의 시 3편 (제르보크로아티아 소재 1, 인도 소재 2)을 중심으로 괴테에게서 어떻게 일반적인 주제들이 바로 이국적인 소재를 방편으로 다루어지는 지를 살펴보면서 간접적으로 괴테의 “세계문학”의 구상을 실제 작품활동의 예를 통해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다루어진 작품의 주제는 (개인의 파국에 이를 수 있는) 사회적 규범이 야기하는 “현혹”, (개인적 구원에 이를 수도 있는) 사랑에 의한 “현혹”, (최고의 상승과 종교적 구원에까지 이를 수 있는) 미에 의한 “현혹”으로 모아 지는 바, 시간적 공간적 거리로 하여 인간의 행동표본, 한 사회의 규범들, 자신의 삶의 조건 속에 있는 인간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조망됨으로써, 낯설음이 오히려 일반적인 주제를 담기에 더욱 적절한 용기가 되고 있다. 번역에서 시작하여 독특한 세계관․예술관․종교관의 형상화에 이르기까지 괴테가 낯선 것을 다루는 방식은 매우 자유롭다. 작품의 제목들(「아잔 장군 어부인 애가」, 「신과 바야데레」, 「파리아」)이 이미 보여주듯이, 번역에서나 창작에서나 낯선 것의 고유함이 간직되고 있으며, 창조적 수용의 강도가 높을수록 오히려 낯설음의 함량도 증가한다. 보편적인 것으로 승화된 낯설음 가운데 그 특수함이 존중됨으로써 “다양함의 상호적인 생산적 결실”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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