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 沈大允의 『儀禮正論』에 대한 小考 - 19세기의 禮 本義의 주요 관점 제안과 관련하여-
A Study of Baekun Sim Dae-yun's Uirye jeongnon (Right Theory on Rites) - From the viewpoint of the identification of the establishment of the 19th century new rites -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19세기 초ㆍ중반에 걸쳐 살았던 白雲 沈大允(1806〜1872, 이하 ‘백운’으로 지칭함)의 三禮관련 저술서인 儀禮正論은 崇君과 尊君의 정신에 근거한 崇經과 尊經의 경학 입장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존에 禮經으로 통행되고 있던 儀禮가 그 전승과정에서 학자들의 거짓과 착오에 의하여 저작된 것임을 진단하고, 과거 鄭玄이 劉向의 別錄에서 제정한 통행본 의례17편의 차서에 따라 저자의 새로운 의례의 정론을 전개하였다. 백운은 이를 통해 잃어버린 선왕의 예를 재정립하여, 국가의 治亂과 백성들의 禍福의 근거로 삼기를 희망했다. 먼저 <상복>편을 제외한 16편은 각 편의 서두에서 그 편의 의례와 관련한 대의를 밝히고, 기존의 예경으로 통하는 예기ㆍ의례를 비롯한 각종 경전을 근간으로 하여 의례를 재구성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존의 鄭玄의 주석 체계에 대한 비판과 변석을 가하고 있으며, 이전 오랫동안 예의 통설로 통해 왔던 주자의 주자가례에 대한 비판과 변정도 아울러 전개하고 있다. <상복>편에서는 기존의 정설로 통하고 있던 子夏傳의 저작설에 회의하고, 혹자의 錯亂說을 제안하였다. 그 서술전개는 경문과 전문을 章句別로 서술하고 자신의 정론은 疏에서 밝히고 있다. 여기 疏에서는 상복의 경문과 전문의 眞僞를 변별하고, 이에 대한 경전적 근거로서 禮記ㆍ書經ㆍ公羊傳 등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賈公彦의 疏에 대해서도 그 是非를 분간하고 이에 대한 변정 또한 가하고 있다. 백운은 여기 의례의 정론에서 19세기의 주요한 예 본의 정신 몇 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첫째 : 과거 특정 신분 중심의 의례인 「士禮」편들을 거짓으로 조작된 것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신분의 차별에 따른 예의 절차나 형식을 달리한 번거로움에서 탈피하여, 신분의 귀천에 따른 차별이 없다는 원칙에 따른 통일된 예의 원칙과 간이성을 제시하고 있다. 둘째 : 이전 예의 엄격한 尊尊의 정신 즉 分殊論에 매몰되어 예의 질서가 지나치게 권위화 또는 경직화 된 것에서 벗어나, 尊尊[分]과 親親[和]의 병행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 19세기 당시 禮俗의 허례허식 및 奇異한 神道로의 경향성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극복책의 일환으로 인본주의에 근거한 人禮와 人知, 民의 情緖와 實利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백운의 의례정론의 주요 정신 체계 즉 ‘士 중심의 의례관 부정’, ‘신분의 귀천과 고하에 따른 무차별성’, ‘分과 和의 병행성’, ‘사람과 인간 知性의 강조’, ‘庶民의 情緖와 實利의 중요성 자각’ 등은 이전 의례의 통행본인 의례의 煩雜性’과 주자가례의 士禮 중심주의를 탈피하고 있다는 것에서 뿐만 아니라, 19세기 당시 過禮ㆍ過分의 虛禮虛飾과 지나친 형식주의적인 예 질서 체계를 개선하려는 저자의 현실인식이 반영된, 즉 19세기 예학 질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저술적 의의를 가늠할 수 있겠다.
Abstract
Baekun Sim Dae-yun (1806〜1872, hereinafter referred to as Baekun), who lived in the early and mid 19th century, authored Uirye jeongnon (Right Theory on Rites) associated with Three Rites, which is a new right theory of on rites from the viewpoint of the study on Chinese classics, which embraces esteem and respect on the basis of worshiping the king and respecting subjects. Baekun realized that the existing rites, practiced as classical rites, were manipulated in the process of transfer due to scholars' falsehood and errors. He then tried to correct these errors, to reestablish the rites for the preceding king, and thus to establish them as the foundation for governing the state and for assessing commoners' blisses and woes. Baekun proposes the spirit of rites of the 19th century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 of the right theory on rites. First, shifting from the complex procedures and formalities that were differentiated according to people's status in the past, he proposes unified and simplified principles of rites under which rites are not differentiated according to low or high status of people. Second, shifting from the past strict spirit of respecting in rites, namely, from the excessively authoritative or rigid rites, he emphasizes the combination of respecting and harmony. Third, he criticizes the empty formalities and vanity of the 19th century, and abnormal divine propensity of rites, he proposes a fundamental measure, which emphasizes humanism-based human rites, human knowledge, and people emotion and practicality. This spirit of Baekun's Uirye jeongnon is deemed to be a bridge in the development of the mental system of subsequent 20th century early modern and modern rite studies, namely, non-class, practicality, usefulness, and simplicity.
참고문헌 (25)
- 심대윤, "심대윤전집 1" (2005),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대동문화연구원
- 심대윤, "閑中隨筆 in: 爲堂 鄭寅普 識", 연세대학교, ~
- 심대윤, "의례정론 in: 심대윤전집 1" (2005),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대동문화연구원
- 심대윤, "예기정해 in: 韓國經學資料集成-禮記 九卷, 十卷", 성균관 대학교, ~
- 연대 국학연구원, "고서해제Ⅹ, 연세국학총서", 평민사
- 다까하시 도루, "조선의 양명학파 in: 정제두의 제자와 陽朱陰王 학풍의 유래" (2001), 예문서원
- 李篪衡, "매씨서평과 다산의 경학 in: 다산 경학연구" (1996), 태학사
- 임형택, "19세기 西學에 대한 경학의 대응-정약용과 심대윤의 경우- in: 실사구시의한국학" (2002), 창작과 비평사
- 劉起釪, "尙書源流及傳本", 遼寧大學出版社
- 彭林, "淸人의 의례에 대한 교감의 특색", 동양학 국제학술회의 논문집, 5 (1995), 대동문화연구원
- 진재교, "심대윤의 사회적 처지와 학문자세", 한국한문학연구, (16) (2001), 한국한문학회
- 진재교, "沈大允의 ‘二南’과 ‘關雎’의 說詩에 대한 고찰", 漢文學報, 19, pp.1293~1319 (2008), 우리한문학회
- 崔基福, "유교와 서학의 사상적 갈등과 相和적 이해에 관한 연구", 박사, pp.1989
- 유권종, "退溪와 茶山의 禮學 比較", 동양철학연구, 40, pp.169~202 (2004), 동양철학연구회
- 장동우, "의례 상복편에 대한 다산의 해석", 다산학, (1) (2000), 다산학술문화재단
- 박미라, "의례경전통해의 체제에 나타난 주자의 예학사상", 종교와 문화, (3) (1997), 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 김하라, "고부갈등에 대한 착잡한 시선-심대윤의 ?제질녀문?(祭姪女文) 분석-",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15), pp.181~206 (2007), 한국고전여성문학회
- 이천승, "沈大允의 「月令」 주석과 중농의식", 한국사상사학, (34), pp.231~259 (2010), 한국사상사학회
- 장병한, "심대윤 경학에 대한 연구", 박사, pp.1994
- 장병한, "정약용과 심대윤의 경학 비고", 한문학보, 4 (2001), 우리한문학회
- 장병한, "戴震과 沈大允의 理欲觀 문제", 漢文敎育硏究, 21 (2003), 한국한문교육학회
- 장병한, "19세기 양명학자로 규정된 沈大允의 思惟體系", 한국실학연구, (10), pp.253~288 (2005), 한국실학학회
- 장병한, "19세기 惠岡 崔漢綺와 白雲 沈大允의 氣學 比考", 漢文學報, 16(1), pp.251~288 (2007), 우리한문학회
- 장병한, "白雲 沈大允의 『禮記正解』에 관한 일고찰 -19세기 人本主義的 禮 本義의 전개 양상의 파악을 중심으로-", 양명학, (23), pp.277~306 (2009), 한국양명학회
- 장병한, "白雲 沈大允의 氣ㆍ神論과 天ㆍ人論 연구 -19세기 東學 思想과의 연관성 파악을 중심으로-", 漢文學報, 22, pp.445~475 (2010), 우리한문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