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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개벽』의 정치사상-‘범인간적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Political Thought of ‘the Gae-Byeok’ in the 1920s: With Focus on ‘Pan-humanistic Nat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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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창간 초부터 『개벽』 주도층은 사회 현안에 개입하는 한편 이돈화의 ‘사람성주의(사람性主義)’를 문화운동의 중심이념으로 정립해 나갔으나, 문화운동이 이념별로 분화하고 사회주의 세력이 대두하는 1922년 무렵부터는 문화운동의 한계를 지적하고 이광수 등의 민족 논의를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1923년 초에 제시된 ‘범인간적 민족주의(汎人間的 民族主義)’는 『개벽』 주도층의 독자적인 민족인식을 담은 것으로서, 형식 면에서는 사람성주의와 민족 논의를 결합했으며, 내용 면에서는 약소민족의 입장에서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를 지양(止揚)한 제3의 방향을 제시했다. 범인간적 민족주의는 조선 민족의 문화적 발전과 정치세력의 이념적 통합을 추구한 점에서 ‘문화적 민족주의’에 해당했으나, 통합 원리를 천도교 이념에 두었다는 점에서 ‘문화적 민족주의의 천도교적 변용(變容)’이라 규정할 수 있다.

Abstract

From the time of its first publication, the leading group of ‘the Gae-Byeok’intervened in social issues while establishing Lee Don-hwa’s ‘Doctrine of Human Nature’ as the central idea of cultural movement. However, the cultural movement was differentiated by ideology and in around 1922 when socialist force was gaining ground, the group pointed out the limitation of the cultural movement and focused on introducing the discussions on the nationalism of Lee Gwang-soo, et al. ‘Pan-humanistic Nationalism’, which was presented in early 1923, contained independent national consciousness of the leading group of the ‘the Gae-Byeok’, was a combination of ‘Doctrine of Human Nature’ and ‘Nation’ discussions in terms of form and in terms of content, it presented the third direction negating nationalism and socialism from the view point of small and weak nation. ‘Pan-humanistic Nationalism’ belongs to ‘Cultural Nationalism’ in that it pursued the ideological unification of the cultural development and the political force of Korean nation, but it can be regarded as ‘the Cheondo religious metamorphosis of cultural nationalism’in that the principle of the unification consisted in the ideology of Cheondo 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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