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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탁오의 논어학과 명말 새로운 경학의 등장

Li, Zhuo-Wu’s Noneohak and the Emergence of New Gyeonghak in the late Mi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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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유가사상사에서 새로운 사상이 등장할 때는 거기에 상응하는 새로운 경학이 출현하곤 하였다. 명대에 등장한 양명학에도 이에 상응하는 새로운 경학이 출현하였는데, 그 역할을 수행한 중심 인물이 이탁오이다. 이탁오는 『논어평』이라는 경전주석서에서 성인과 성경에 씌어져 있던 신성함을 벗겨 내었으며, 유교와 불교의 이념은 상통한다는 견해를 표명하였다. 그리고 짧은 평어를 사용하여 이러한 견해를 표현하였으며, 경문의 문체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이탁오의 논어학에 보이는 탈신성화, 유불의 회통, 짧은 평어의 사용, 문체에 대한 관심 등은 이전의 경학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면모이다. 한편 이러한 특징을 지닌 이탁오의 논어학은 양명학의 사상적 특징이 경학에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 이후 이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명말 경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다.

Abstract

In the history of Confucianism, the emergence of new philosophy had often accompanied with concomitant new Gyeonghak. After the emergence of Yangmyeonghak (the study of Wang, Yang-Ming’s philosophy) in the Ming dynasty, Li, Zhuo-Wu played a leading role to develop concomitant new Gyeonghak. In his Noneopyung, Li, Zhuo-Wu de-sanctified the Scriptures and the holy man (Confucius), and argued that the philosophies between Confucianism and Buddhism are interconnected. He used pithy expressions in order to explain his opinions, and paid special attention to a literary style in the scriptures. All of these characteristics—de-sanctification, interconnectedness between Confucianism and Buddhism, usage of pithy expressions, and interest on a literary style—were new, which had not been shown in previous Gyeonghak. I argue that Li, Zhuo-Wu’s Noneohak with these characteristics was influenced by philosophical characteristics of Yangmyeonghak and played a pioneer role in understanding Gyeonghak in the later Mi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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