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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 생물분류체계와 관련 문헌자료 고찰

A Study of Traditional Organism Classification and its Literature 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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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연구는 우리 역사의 생물지식 관련 문헌 범주의 개발과 거기에 담긴 전통생물 분류체계를 개괄하여 고찰하면서, 우리 생물자원의 주권 확보와 전통생물지식 기반을 제고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주지하다시피 전통생물지식 연구는 역사학과 생물학, 곧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학제간 융합연구를 필요로 하는 복합분야이며, 그 자료 형태가 한문으로 씌어진 고문헌 기반이어서 적어도 조선시대 박물학 내지 문물학 상황에 대한 안목을 요청한다. 그러나 이 분야의 국내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관계로 본고에서는 여러 한계를 다루면서 전통생물학의 지식체계 골간을 이루는 생물분류학 측면에 대한 시론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우선 생물은 근대학문적 용어여서 그에 관한 전통시대 용례를 고찰한 결과, 생물이라는 말보다 군생(群生), 조수(鳥獸), 금수(禽獸), 충어(蟲魚) 등으로 불렸고, 정조가 동물과 식물을 언급한 점이 인상적이나 대개는 식물보다는 초목(草木)이란 말을 선호하였다. 다음 조선시대에 생성된 문헌 100여 종을 검토하면서 생물지식을 수록한 문헌을 특정하였는데, 장르별로는 문물백과전서 성격의 류서류 문헌과 의약학적 본초류 문헌 및 농사 보급을 위한 농서류 문헌에서 비교적 체계적인 설명과 다양한 동식물종을 다루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조선 전기 『고금설원』과 조선 중기 『동의보감』·『지봉유설』·『유원총보』·『색경』 등, 조선 후기는 『산림경제』·『농정본사』·『임원경제지』·『오주연문장전산고』 등 16종 문헌이 주목되었다. 이들 전체를 짧은 논문에서 다 다룰 수 없기에 3대 문헌 범주별로 하나씩 살펴보았다. 류서류 문헌인 『유원총보』는 식물을 「미곡문」과 「초목문」으로, 동물은 「조수문」과 「충어문」으로 분류하여 다루었다. 다음 본초류 문헌인 『동의보감』은 식물은 「곡부」·「과부」·「채부」·「초부」·「목부」의 5부 분류에 447종으로, 동물은 「금부」·「수부」·「어부」·「충부」의 4부 분류에 197종으로 수록하였다. 가장 체계적인 분류와 목록을 수록한 농서류 문헌의 『농정본사』는 식물의 경우 곡류·채류·과류·초류·목류의 5류 분장에 828종을 다루었고, 동물은 금류·수류·어류·충류의 4류 방식에 197종을 수록하였다. 앞으로 이들 문헌의 정밀한 전통생물 분류체계 연구를 심화하고, 그 외 물명고류 등 새로운 장르의 문헌류 개발로까지 확장할 필요성이 크다.

Abstract

At present, all countries of the world compete for resource hegemony of securing biological tradition knowledge. I studied for development of old literature category about Korean traditional biological knowledge in this paper. This is the purpose for securing our sovereignty over biological resources and for improving the base of traditional biological knowledge. This needs interdisciplinary research between the humanities and natural sciences, in other words, between history and biology. To begin with, I traced a word to its origin and usage of modern biology in old Korean literatures. As a result, old Koreans used usually a herb & tree and birds & animals instead of plant and animal organism. I also researched widely over old 100 literatures related biological knowledge in the Choseon dynasty. There are three categories related biological literature: first, traditional premodern encyclopedia books part, second, old agriculture books part and third books of medical herbs part. I developed about 16 old literatures as more directly related biological knowledge. I also analyzed a tradition classification method and the taxonomy system about plant and animal organism through several old books containing biological knowledges, for example, old encyclopedic Yuwon‒chongbo, medical herb Tongwi‒bogam and agricultural book of Nongjung‒junseo. From now on, it is positively necessary to improve our research of traditional biology classification, including development for new other biological literature 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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