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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時代 文/武에 대한 認識과 理論的 根據

朝鮮時代的文武認識及其理論依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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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유교학

초록

조선은 어떠한 사회였을까. 조선왕조는 공리주의 사회가 아니라 명분주의 사회였고. 무력이나 힘의 논리보다 문화가치를 숭상하는 문치주의 사회였으며.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 국가였다. 이러한 성향은 문을 숭상하고 무를 천시하여 문약에 빠지게 함으로서 일제에 강제 합방되었다는 비판의 논거가 된다. 그러나 역사는 물리적 힘의 논리를 극복하려는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조선은 상대적으로 진보적 사회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 논문은 ‘문/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조선사회의 성격을 규명한 것이다. 조선 시대 문/무에 대한 인식은 매우 다양하다. 양자의 균형성을 강조하기도 하며. 무비를 소홀히 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아울러 무[병]은 국가보위를 위하여 제거할 수는 없지만 살생을 주로 하는 흉기[惡]이라는 주장도 없지 않다. 하지만 그 주류는 문무의 균형성[文武竝用. 文武雙須]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문을 무보다 우위에 두는 입장이다. 이것은 무엇보다 조선사회의 기본적 성격에 원인이 있다. 대부분 새로운 왕조를 건국한 주체가 무인인 반면. 조선은 유교적 지식인[사대부]들이 혁명의 주체로서 건국을 주도하였다. 이들은 주자학을 사회 개혁의 이론적 근거로 삼아 유교적 이상을 사회에 실현하려고 노력하였다. 따라서 도덕성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관이 문/무에 대한 인식의 기저를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그 원형을 우리는 『論語』에 나타난 ‘信>食>兵’이라는 위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유교의 음양론과 중의 논리, 본말․선후론, 생명존중사상 등이 그 이론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 한국 민족이 힘을 숭상하고 힘의 논리에 국가의 존망을 걸었다면 북방족과 같이 멸망하였거나 강대국에 편입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을 숭상하고 무를 천시하는 유교의 영향으로 조선은 문약한 국가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문/무 인식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동시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군사력 경쟁에 다시 가열되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인류가 어떠한 가치를 추구해야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군사적․경제적 힘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도덕성과 문화를 우위에 두고 인문학적 가치를 지향했던 조선 사회는 재조명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历史上的朝鲜王朝究竟是何种社会?它不是功利社会,而是名分主义的社会;不是崇尚武力或力量的社会,而是崇尚文化价值的文治主义社会;不是物质主义,而是重视精神价值的社会。正是这些导致了崇文贱武,所以这也成为朝鲜沦为文弱国家并遭受日本合并的批判之论据。但是,历史一直是朝着克服物理性力量的方向来发展的,从这一点看,我们似乎可以认为朝鲜是一个相对进步的国家。因此,本论文以文武为主题词来分析了朝鲜社会的性质。朝鲜时代的文武认识是非常多样化的。有时强调两者的均衡,有时又忽视武臣而遭到批判。也有主张认为,武(兵)虽然是保卫国家安全必不可少的,但它也是杀生的凶器(恶)。但是主流的观点是,以文武的均衡性(文武并用,文武双须)为原则,同时又将武置于文的前面。这是由朝鲜社会的基本性质来决定的。与大部分王朝是武臣建国不同,朝鲜是以儒教的知识分子(士大夫)为革命主体而主导建国的。他们以朱子学为社会改革的理论依据,试图为实现一个儒教的理想社会而努力。因此,尤为重视道德性的儒教价值观成为文武认识的基础。我们可以从《论语》中出现的“信>食>兵”的顺序中找到依据。而且儒教的阴阳论以及中的逻辑、本末先后论、尊重生命的思想等等都是其思想基础。假如韩民族崇尚武力并以此来建设国家的话,那么有可能像北方族一样灭亡或者被强大国所吞并。但是崇文贱武的儒教主义倾向使得朝鲜成为一个文弱的社会。朝鲜社会士大夫的文武认识同时具有积极和消极的因素。而如今围绕朝鲜半岛问题,世界的军事竞争正在日益加剧。基于这一点,我们应该深刻反思一下人类究竟应该追求什么样的价值。既不无视军事的、经济的力量,同时又尤为重视道德性和文化价值的朝鲜社会会给我们带来很好的启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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