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경전의 확립 과정 연구
A Study on the Establishment Process of Confucian Can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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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같은 사안도 당시에서 보느냐 후대에서 보느냐에 따라 설명이 달라질 수 있다. 오늘날 시점에서 보면 유교 정전의 확립과 공자의 지위는 이미 말끔히 정리된 주제로 보인다. 반면 춘추전국 시대와 한 제국에서 보면 유교 정전의 확립과 공자의 지위는 다양한 갈래가 경쟁하는 특성을 보여준다. 예컨대 한 제국에서 유교 정전은 육경(六經)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육예(六藝)로 더 많이 불리었다. 후대에는 공자가 성인으로서 유교 경전의 정본화 작업을 수행했다고 간주되지만 한 제국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있었다. 이 글에서는 후대가 아니라 당시의 시점에서 유교 정전이 확립되는 과정을 엄밀하게 추적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경(經)과 전(傳)의 어원, 공자와 유교 정전의 연관성, 유교 경전으로서 육경 또는 육예의 문제를 정밀하게 논증하고자 한다.
Abstract
The same issue can also be explained differently depending on whether it was seen at the time or in the future generations. From today’s point of view, the establishment of Confucian canons and Confucius’ status seem to be a well-organized subject. On the other hand, the establishment of Confucian canons and the status of Confucius in the Spring and Autumn period and Han漢 empire show the characteristics of various branches competing. For example, in Han empire, the Confucian canons were sometimes called liujing六經, but rather more often called liuyi六藝. In later generations Confucius was considered as a sage to have carried out the work of the orthodoxy of Confucian scriptures, but in Han empire there were other voices as well. In this article, it is intended to closely follow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Confucian canons at that time, not later generations. To illustrate this, this article attempts to precisely demonstrate the etymology of Jing經 and zhuan傳, the connection between Confucius and Confucian canons, and the problems of liujing or liuyi as Confucian scrip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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