儒家에 있어서 ‘老人’ - 늙음에 대한 인식과 대처
"Getting old" in Confucianism -Insight of getting old and 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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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오늘날 우리사회는 또 하나의 새로운 난제에 직면해 있다. 바로 노인문제이다. 고령화 사회가 가져온 정치 ․ 경제적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노인부양을 둘러싼 가족 간의 갈등, 노인 자신의 소외감, 무력감, 그리고 노인학대 등,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 이 글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유가들의 노인관을 검토한 것이다. 늙음이란 인간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삶의 한 과정이었기에 유․불․도 삼교는 이 늙음을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도덕적 이상사회 구현을 궁극적 과제로 삼았던 유가는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오늘날 노인문제는 주로 사회 ․ 경제적 측면에서 논의되어 왔으며, 노인부양이라는 측면에서도 경제적 ․ 의료적 부양이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어 왔다. 물론 경제적 부양 또한 시급하다. 그러나 비록 경제적 부양을 통해 그들의 생계를 보장해 준다고 해도 노인이 느끼는 심각한 소외감이나 무력감은 극복되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는 노인 자신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자기 존재감, 자긍감 등이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가 또한 노인문제에 있어서 일차적 과제로 삼았던 것은 양로였다. 그러나 그 양로가 단순히 경제적 부양만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경제적 부양과 더불어 사회적 공경심을 요구하였고 그 공경심에 걸 맞는 예제의 정비를 통해 노인에게 자긍감을 심어주고자 했다. 그러나 부언할 필요도 없이 공경심은 예라고 하는 외부적 강제만으로는 형성되지 않는다. 사회적 공경에 대응할 수 있는 노인 자신의 인격적 성숙이 구비되지 않는다면 그 공경은 형식적인 공경에 머물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가들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공경과 더불어 노인의 인격적 성숙을 전제하였다. 인격이 성숙된 노인, 그들은 사회의 바람직한 가치를 후대에 전하는 전달자이며 스스로 젊은 세대에게 모범이 되는 자이다. 또 그것은 그들이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유인이라는 것, 그리고 자유인이기에 스스로 물러나 '쉼'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존재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경제적 양로에서 인격적 양로로, 제도의 문제에서 몸의 문제로, 몸의 문제에서 마음의 문제로 확대되어 간 이러한 유가의 노인관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대안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울러 유교의 특성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Abstract
"Getting old" is one of the processes in human lives that man cannot avoid. That's why Confucianism, Buddhism, Daoism keep trying to accept and explain this process in their own ways. In particular, Confucianism places the most emphasis on building the ideal society as its supreme task. It stems from the belief that this can't be realized without 'happy elderly' in our society. This essay is to offer an alternative to overcome problems faced bt the elderly by looking through role models of the elderly, their lives, social tools and describing the characteristics of 유(Confucianism) through their views on the eld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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