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庸』의 世界觀 - ‘천(天)ㆍ귀신(鬼神)ㆍ명(命)’에 대한 관점을 중심으로
An outlook of the world of The Doctrine of the 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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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중용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천(天)ㆍ귀신(鬼神)ㆍ명(命)’에 대하여 고찰한다. 세계관은 토대성과 시대성을 갖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중용』의 저작시기와 주장사항을 알아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중용』에서 천은 성(性)의 근원이며 만물의 조생(造生)자이자 덕복일치(德福一致)의 기준에 의하여 인간사를 주재하는 존재이다. 또한 『중용』에서 귀신 역시 덕복일치의 기준에 의하여 인간을 주재하는 특성을 가졌으며 명(命)은 ‘덕복일치의 기준에 의하여 하늘이 인간에게 내리는 결정 내지는 왕위’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중용』의 세계관은 『논어』ㆍ『맹자』의 세계관과 부분적으로는 일치하지만 대체적으로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 이러한 사실은 두 가지를 시사한다. 먼저, 『중용』의 성립시기 및 작자에 대한 시사점은 『중용』이 『논어』와 『맹자』 사이에 자사(子思)에 의하여 저술된 문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중용』의 세계관은 대체적으로 진한(秦漢)교체기의 그것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용』의 최종적 주장사항에 대한 시사점이다. 『중용』의 세계관에서 추론되는 것은 “하늘이 준 선성(善性)을 인간이 잘 가꾸어 ‘치중화(致中和)’한 성인이 되면 하늘은 이러한 대덕자[聖人]에게 왕위를 부여하고 그 결과 생명력으로 충만한 세상이 이룩된다.”라는 주장이다. 그동안 『중용』은 주희의 영향으로 주로 수덕론(修德論), 보다 구체적으로는 ‘도덕적 형이상학’에 초점을 맞추어 독해되어 왔다. 그러나 『중용』의 세계관은 수덕론에 근거한 왕위론[聖人帝王論] 역시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중용』의 최종 방점은 이것에 있을 수 있다. 『중용』에 대한 열린 독법이 요구된다.
Abstract
This essay investigates Heaven(天), spiritual being(鬼神) and Mandate of Heaven(命) which constitute the outlook of the world of The Doctrine of the Mean. An outlook of the world reflects the current thought of the times. So it makes us determine the time of being written and the contention of The Doctrine of the Mean. Heaven(天) in The Doctrine of the Mean is the origin of the human nature(性), the creator and fosterer of all things and the administrator of human affairs by the rule of the accord of virtue and fortune(德福一致). And also spiritual beings(鬼神) in The Doctrine of the Mean have the characteristic of administrating human affairs by that rule. The meaning of Mandate of Heaven(命) in The Doctrine of the Mean also is the order or the throne given by Heaven by that rule. These facts are suggestive of two kinds. One is on the time of being written of The Doctrine of the Mean. It has the possibility of not being written between the time of The Confucius Analects and Mencius. The outlook of the world of The Doctrine of the Mean is similar to that of Qin(秦)-Han(漢) shift times. The other one is on the contention of The Doctrine of the Mean. The contention inferred from the outlook of the world of this book is as such: If a man cultivates human nature well and realizes equilibrium and harmony to the highest, Heaven gives him a throne. Consequently the world becomes full of liveliness. Till now The Doctrine of the Mean has been read from a standpoint of moral training, to put it more concretely, a standpoint of moral metaphysics because of Chu Hsi(朱熹)`s influence. But the outlook of the world of this book implies strongly the theory that a sage should be a king. It may be the final contention of this book. The Doctrine of the Mean requires open ways of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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