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연구가 어떻게 현실을 비판할 수 있는가? -중국 대륙신유학과 최근 한국 유학연구 경향 비교-
How can Confucian study explain and criticize reality in contemporary Kore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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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중화권 당대 중국철학 연구 동향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매개로 당대 한국에서의 유학 연구의 특성 및 방법론을 성찰한다. 특히 중화권 유학 연구 동향에 대한 거시적 조망을 시도함으로써 한국에서 유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의 방법론적 고민을 제시한다. 우선 본고는 최근 대륙신유가와 홍콩대만신유가 사이의 대립 양상에 주목하고, 전자가 후자를 비판하는 입지점을 일종의 “보편성 투쟁”으로 파악한다. 또한 전자가 제기한 문제를 소위 “과잉이론의 문제”로 명명하고, 과연 전자 스스로는 이 문제를 잘 회피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에 대응하여 본고는 최근 한국 유학 연구 중 일부에서 소위 “현실과의 거리”를 가깝게 유지한 채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를 토대로, 본고는 앞으로 한국에서의 유학 연구가 어떠한 접근법을 통해 실제 현실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아낼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Abstract
In recent Confucian studies in Korea, more particularly, those related to Confucian political thought and its contemporary implications, it is possible to notice a trend that can be differentiated from “Contemporary New Confucianism” in mainland China and the English-speaking and Chinese-speaking world, including Mainland Chinese New Confucianism and Hongkong and Taiwanese New Confucianism. In contrast with these research trends aborad, the recent research trend in Korea that this paper focuses on pays special attention to the implications of Confucian political thought in relation to the contemporary Korean politics. This paper attempts to explain exactly in what sense this Korean research trend can be distinguished from Mainland Chinese New Confucianism and Hongkong and Taiwanese New Confucianism. This paper identifies what is called “the problem of excessive theorization” as the common problem for the contemporary studies of Confucian thought abroad. Finally, this paper ponders over the question of how traditional Confucian thought can be used as a resource to explain and criticize the reality of contemporary Korea politics by avoiding the so-called problem of excessive theorization more prop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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