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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근대성 및 탈근대성과 관련된 기존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A Critical Investigation about the Existing Study as regards Modernity or Post-Modernity of 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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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유교를 근대성 및 탈근대성과 관련된 맥락에서 연구한 성과들은 네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유교의 근대성을 긍정하고 우리의 근대화 과정에 유교가 적극적 역할을 했다고 보는 입장이 있다. 이러한 입장은 유교와 근대성 모두를 긍정하면서 그 둘을 연결 지어 설명한다. 둘째, 우리의 근대화 과정을 비판하는 입장이 있다. 이러한 입장은 유교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입장은 유교가 우리의 불행했던 근대화 과정과 무관한 영역에서 탈근대적 전망을 위해 잠시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라고 암시한다. 반면 유교의 근대성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은 적극적으로 그 탈근대적 성격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것이 유교에 대한 세 번째 입장이다. 유교의 탈근대적 성격은 현재 가장 빈번하게 제기되고 있다. 근래 이르러 탈근대 담론이 사상계 전반에 주된 흐름을 형성하게 되는 분위기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유교의 탈근대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 있다. 이러한 입장에 의하면 유교는 탈근대적 측면에서 도가 및 불가보다 그 연관성이 약하다. 이러한 입장은 유교에 내포된 강력한 인간주의적인 특징 때문에 유교의 탈근대적 전망을 긍정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되어 왔다는 점에서 일단 사태는 긍정적이다. 근대와 탈근대 및 과학과 민주주의 등 이들 논의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끌어들이고 있는 다양한 서구사상의 개념들에 대한 메타적 성찰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그 한계 또한 뚜렷하다. 이러한 한계는 서로 다른 주장을 제기하는 연구자들을 치열한 토론으로 이끌지 못하게 하는 주요한 이유가 된다. 서로 다른 메타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입장을 전개하고 있기에 이들 논의를 공통된 토론의 마당으로 이끄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이처럼 메타적 반성과 토론이 부족하게 된 밑바탕에는 유교를 긍정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일종의 정서적 책무가 도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Abstract

The existing study referring to modernity or post-modernity of confucianism can be categorized into four different standpoints. First, modernity of confucianism can be affirmed. By this point of view, confucianism is regarded as having played a positive role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Confucianism and modernity are answered "yes" at the same time. An antipathy against theory of modernization-as-a-colony and a will to recover our tradition underlie this point of view. Second, The modernization of Korea can be criticized. This point of view doesn't negate confucianism itself. It rather suggests confucianism has hided itself prospecting post-modern new era. On the contrary a standpoint which denies confucianism itself exhibits its post-modern characteristic. This is third point of view. Post-modern characteristic of confucianism is at issue. Fourth, post-modern prospect can be regarded as negative. This point of view asserts that confucianism is less related to the post-modernism than taoism and buddhism. Confucianistic humanism defies its post-modern prospect. Diverse standpoints are themselves favorable. But the current situation is not always positive. Our standpoints lack meta-study about modernity and post-modernity, science and democracy. This limitation obstructs vigorous debates. Emotional obligation that we should affirm confucianism as positive underlies lack of meta-study and deb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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