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남(邵南) 윤동규(尹東奎)의 역학사상 연구
A Study on the I-xue(易學) of Sonam(邵南) Yun Dong-Gyu(尹東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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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윤동규의 역학사상에 대해 살펴 본 것이다. 윤동규의 저술은 「행장[邵南先生尹公行狀]」과 「제문[祭邵南尹丈東奎文]」을 지은 안정복(安鼎福)의 말처럼 후대에 전할 만한 것은 없고 ‘지의(志疑)’ 몇 권만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안정복은 「행장」에서 이익이 윤동규가 『태현경(太玄經)』을 잘 알고 있다고 칭찬한 점을 언급하였다. 『태현경』은 윤동규의 역학(易學)을 이해하는데 열쇠가 되는 부분이다. 성호학파에서 윤동규의 위상은 이익이나 초창기 제자들이 언급한 부분에서 그가 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음은 알 수 있다. 그러나 후에 신후담(愼後聃)으로부터 비롯된 ‘공희로(公喜怒) 논쟁’에서 젊은 제자들이 윤동규를 따르기 보다는 신후담의 견해에 동조했던 이병휴(李秉休)의 입장을 따름으로써 성호학파에서 점점 잊히게 되었다. 윤동규가 「계사지의(繫辭志疑)」를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소옹(邵雍)의 가일배법(加一倍法)으로 『주역(周易)』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하는 것이다. 윤동규는 「계사전(繫辭傳)」이 『주역』의 범례와 같으므로 『주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계사전」을 열심히 읽고, 그로부터 『주역』의 이치가 건괘(乾卦)·곤괘(坤卦)에 담겨져 있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윤동규의 서법(筮法)에 대한 견해는 이익을 따라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익은 「시괘고(蓍卦攷)」와 같이 주희(朱熹)의 서법(筮法)에 의문을 가지고 많은 기록을 남긴 반면 윤동규는 ‘자득(自得)’의 정도가 적어서 이익의 범위 내에서 짧은 글 몇 편만을 남겼다. 『태현경』은 한나라 때 만들어진 서적이다. 윤동규가 『태현경』을 연구한 본래 목적은 소옹과 주희를 비판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확장하여 『주역』의 주석서로 만들었다면 좋았겠지만 소옹과 주희를 비판하는 언급에만 그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다. 윤동규의 역학은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으므로 그의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Abstract
In this thesis, Yun Dong-Gyu(尹東奎)’s I-xue(易學) was examined. There has no particular writing of Yun Dong-Gyu(尹東奎) on his theory of changes to be passed down to posterity as Ahn Jeung-Bok(安鼎福), the writer of “Xingzhuang[邵南先生尹公行狀]” said, but there are only a few volumes of ‘Zhiyi(志疑)’. Yet, it’s pointed out in Ahn Jeung-Bok(安鼎福)’s “Xingzhuang[行狀]” that Yi Yik(李瀷) complimented Yun Dong-Gyu(尹東奎) that he knew Taixuanjing(『太玄經』) very well. Yun Dong-Gyu(尹東奎) had good knowledge of Taixuanjing(『太玄經』) because he intended to criticize Shao Yong(邵雍)’s and Zhu Xi(朱熹)’s opinions. Yet, it is a pity that Yun Dong- Gyu(尹東奎)’s opinions haven’t been left as independent books. Regarding Yun Dong-Gyu(尹東奎)’s status in Seongho school, it is certain that he was the best pupil judging from what Yi Yik(李瀷) or the early disciples mentioned. However, he began to be forgotten in Seongho school because, in the ‘Gongxinu(公喜怒) argument’ begun from Shin Hu-Dam(愼後聃) later, young disciples followed Lee Byeong-Hyu(李秉休)’s stance, who agreed on Shin Hu-Dam(愼後聃)’s opinion, rather than that of Yun Dong-Gyu(尹東奎). Yun Dong-Gyu(尹東奎) intended to argue through “Xicizhiyi(繫辭志疑)” that I-ching(『周易』) shouldn’t be understood with Shao Yong(邵雍)’s Jiayibeifa(加一倍法). Yun Dong-Gyu(尹東奎) argued that because “Xicizhuan(繫辭傳)” had the same legends as in I-ching(『周易』), one must read “Xicizhuan(繫辭傳)” hard in order to understand I-ching(『周易』), and that the reason of I-ching(『周易』) was in Qiangua(乾卦) and Kungua(坤卦). Yun Dong-Gyu(尹東奎)’s understanding of divination method(筮法) seems to have followed that of Yi Yik(李瀷). Yet, while Yi Yik(李瀷) questioned Zhu Xi(朱熹)’s divination method(筮法) and has left records as in “Shiguakao(蓍卦攷)”, Yun Dong-Gyu(尹東奎) has left only a few short writings because of a little ‘self-apprehension(自得)’. Taixuanjing(『太玄經』) is a Taoist book written during Han Dynasty. Yun Dong-Gyu(尹東奎)studied Taixuanjing(『太玄經』) originally for the purpose of criticizing Shao Yong(邵雍)’s and Zhu Xi(朱熹). Yet, he didn’t write an independent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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