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格物通』에서 본 담약수의 大學觀 - 경전해석의 열린 지평을 중심으로-
Zhan Ruo-shui's View of Great Learning in Ge-wu-tong - Focused upon an Open Horizon of Understanding a 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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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경학사 혹은 철학사의 맥락에서 『格物通』 100권의 철학적 내용을 밝힌다는 취지에서 이를 소개하고 그 체계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제일먼저 이 책이 어떠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를 설명할 것이고, 그 본령이 어디에 있는지의 문제도 논할 것이다. 그 다음에 格物의 문제에 대한 그의 해석의 방법과 그 속에 반영된 그의 道學觀을 밝힐 것이다. 도학자들 중에서 담약수는 『대학』 경전에 관한 해석의 열린 지평을 통해 자신의 세계관을 펼쳐 보이고 있다. 그의 학문체계는 道學의 흐름 속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철학적 논변은 ‘格物’ 개념과 그에 대한 해석에서 잘 드러난다. 주희나 왕양명을 대표로 하는 유학자들의 관점처럼 담약수의 大學觀은 ‘格物致知’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그의 대작인 『격물통』 100권은 그 자신의 대학관의 산물이었다. ‘격물통’이라는 그의 책제목에는 성인의 학문에 정통하거나 통달하는 방법으로서 격물의 의리적 함의와 그 경지가 함축적으로 집약되어 있다. 그는 성인의 학문의 공부에 정통하거나 통달하는 방법으로서 네 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즉 총괄(總括)의 뜻, 주해(疏解)의 뜻, 관통(貫穿)의 뜻 및 감응하여 깨닫는(感悟) 뜻이다. 이 네 가지 단계는 『대학』을 포함한 유가경전을 해석하는 방법, 즉 義理學的 방식을 잘 보여준다. 이 순서에 입각하여 그의 道學을 살펴보면, 그것은 ‘격물’ 개념에 바탕을 두면서 ‘明德’의 실현과 天理의 체인을 동일한 지평으로 귀결시킨 결과이다. 이는 進德과 修業의 합일이라는 심성수양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이며, 그 실현의 관점에서 볼 때 知行竝進의 원칙에 기반한다. 그의 학문적 세계는 멀게는 전통적 유가경전의 본령을 따르며 가깝게는 이학과 심학이 포함되는 송명시대의 도학을 포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학문체계, 특히 大學觀은 명대의 가치관을 재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될 수 있다.
Abstract
The essay is focused upon explicating Zhan Ruo-shui's view of Great Learning. The content is what is called the learning of Way which is based upon a concept of investigating a thing and its understanding. In his Ge-wu-tong, he puts emphasis upon how one can reach the learning of sagehood and implicatively presents what is the understanding of investigating a thing and its significance. Given the Neo-Confucian world view of human value and its canon, his way of interpretation has significance in understanding Confucian textbooks, whose goal is the attainment of sagehood as the essence of self-realization. He presents four stages of reading a textbook: generalization, commentary, penetratively understanding, and thorough awakening. In the viewpoint of self-cultivation, the stages is closely associated with revealing clear virtue, and has a clue to the substance of heart-mind which is regarded as the ultimate good, and to an equal unity of virtue, that is, inside and outside, knowing and acting, king and sage, etc. Actually, as Neo-Confucianists argue, it stems from a metaphysical relationship of principle and thing. Thus, it seems to me that his view of Great Learning and his concept of investigating a thing and its understanding have an open horizon for a methodology of understanding a textbook and thereby for self-cultivation in a system of the learning of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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