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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와 일본 고학파의 『중용』 해석

朱子與日本古學派的『中庸』解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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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글에서는 주자와 일본 고학파의 『中庸』 해석을 비교⋅검토하였다. 『中庸』의 저자에 대해서 주자는 자사가 지은 것이라고 하였고, 진사이는 『中庸』을 자사가 지었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다고 보았으며, 소라이는 『中庸』을 자사가 지었다는 주자의 견해는 받아들이면서도, 주자가 내세운 도통론에 입각한 자사저작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中庸』의 체제에 대해서는 주자는 원래의 『中庸』이 들어있었던 『禮記正義』와는 다른 분류를 하였으며, ‘子曰’이라는 두 글자를 장을 나누는 하나의 표지로 사용하고 있다. 진사이는 『中庸』을 상편과 하편으로 나누고, 상편은 『中庸』 본서이며, 하편은 한나라의 유학자들의 저술이 『中庸』에 잘못 편입된 것이지, 『中庸』의 원문이 아니라고 보았다. 소라이는 주자의 『中庸』 분류를 따르지 않고 전적으로 자신의 견해에 따라 『中庸』을 분류하였다. 『中庸』의 성격에 대해서 주자는 자사가 이단이 일어나서 도통이 끊어질까 염려하여 지은 것이라고 보았고, 진사이는 『中庸』이 『論語』의 뜻을 부연하여 지은 것이라고 보았으며, 소라이는 『中庸』이 바로 그러한 성격을 갖기 때문에 도가 성인의 도에서 유자의 도라는 낮은 차원으로 떨어지고 말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中庸』의 의미에 대해서 주자는 “평상시에 치우침이나 기울어짐이 없고,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함이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진사이는 중은 일을 처리하면서 마땅함을 얻는 것인데, 그것은 반드시 권을 통해서 얻어진다고 주장하였다. 소라이는 중을 지나침과 미치지 못함이 없는 것이라는 주자의 중에 대한 해석은 받아들이지만, 용을 평상이라고 한 주자와 달리 “평상시에 백성에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여 치자의 입장에서 『中庸』의 의미를 해석하였다. 그래서 소라이는 『中庸』은 또 하나의 도가 아니라 선왕의 도를 실천하는 방법으로서의 덕이며, 孝悌忠信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덕목들이 바로 『中庸』의 덕행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中和의 해석에서 주자는 喜怒哀樂이 발로되지 않은 것은 性으로, 이미 발로된 것은 情으로 하여 중화구설과 중화신설을 정립하였다. 진사이는 중화를 언급한 구절이 『中庸』의 원문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이 구절에 대한 주자의 형이상학적 해석이 후대 학문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비판하였다. 소라이는 性을 성질이라고 규정하고, 미발은 사람이 어려서 성질의 차이가 발로되지 않은 것, 이발은 이미 성장하여 성질의 차이가 발로된 것으로 보아, 주자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해석을 하고 있다. 한편, 『中庸』 자체의 해석에서도 진사이와 소라이는 나름대로의 독특한 해석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Abstract

這論文比較檢討朱子與日本古學派的中庸解釋. 朱子主張中庸子思著作說, 伊藤仁齋疑中庸子思著作說, 荻生徂徠肯定中庸子思著作說而否定朱子的道統論. 朱子用‘子曰’字分類中庸, 仁齋把中庸分上篇與下篇, 徂徠依自見分類中庸. 朱子以爲子思恐道統絶而作中庸, 仁齋以爲子思敷衍論語而作中庸, 徂徠以爲子思作中庸以後聖人之道變成了儒者之道. 朱子說“中者, 不偏不倚̖無過不及之名, 庸, 平常也.” 仁齋說“中是處事得當, 必待權而後得當.” 徂徠說“中者, 無過不及之名, 庸者, 平常時可能實行於百姓者.” 所以徂徠主張中庸不是道, 是在日常生活中實踐可能的孝悌忠信之德. 於中和之解釋, 朱子根據喜怒哀樂未發爲性已發爲情而定立中和舊說與中和新說. 仁齋否定中和說不是中庸原文而批判朱子的形而上學性解釋否定地影響後代學問. 徂徠規定性是性質, 未發是人幼時未發露性質之差異而已發是人成長之後發露性質之差異. 他的規定與朱子相反. 而且解釋中庸之時, 仁齋與徂徠提示與朱子相反的獨自解釋.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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