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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波 鄭時林의 主理說 — 交遊關係와 「猥筆」 論辨을 중심으로 —

Wolpa(月波) JungSirim(鄭時林)’s theory of JuLi(主理) - focus on social relationship and Oepil(猥筆) arg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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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月波 鄭時林(1839~1912)은 安貧樂道의 삶을 추구했던 구한말 호남 寶城의 유학자이자 교육자이다. 그는 蘆沙 奇正鎭(1798~1879)을 만나기 전 梅菊堂 廉相龍(1794~1850)에게 1년 정도 배웠을 뿐 20년 동안 經典을 스승으로 삼아 독학했다. 그런데 그는 노사를 만나면서 主理的 성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현실을 이해했고,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과 交遊關係를 통해 자신의 학문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보성에 성리학을 보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화와 후진 양성에 이바지했다. 특히 월파는 20세기 초 핵심 논쟁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猥筆相質說」을 지어 「猥筆」의 본뜻을 밝혔으며, 孔子 → 朱子 → 栗谷 → 蘆沙로 연결되는 道統을 主理의 축으로 이해했다. 월파가 이해하는 주리는 ‘시키는 것처럼[使之然]’ 하는 所以然이며,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묘[不得不然之妙]’이다. 그래서 그는 주리적 입장에서 윤리적 가치인 선을 실현하는 리의 주재성을 강조했으며,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 사람이라면 취해야 태도와 학문에 힘써야 할 이유를 리의 주재성에서 찾았다. 월파가 제자로서 스승의 성리학적 사유를 바르게 계승했다는 것은 의의가 있지만, 스승의 비판적 사유를 더욱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Wolpa(月波) JungSirim(鄭時林, 1839~1912) was a Confucian scholar and educator pursued contentment with poverty and delight in the Way(安貧樂道) in Honam Boseong at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Before meeting Nosa(蘆沙) Ki Jeongjin(奇正鎭, 1798~1879), he regarded Chinese classics(經學) as his teacher and taught himself for 20 years, only learning from Maegukdang(梅菊堂) Yeom Samryong(廉相龍, 1794~1850) for about a year. While meeting with Nosa(蘆沙), he understood the reality based on the JuLi(主理) centered theory of Neo-Confucianism and established his own academic system through social relationship with the best intellectuals of his time. As a result, it played a role in disseminating Neo-Confucianism in Boseong and contributed to the enlightenment and junior’s education in the local community. In particular, Wolfa(月波) wrote OepilSangjilseol(猥筆相質說) in the early 20th century, focusing his attention on key debates, revealing the original intention of the Oepil(猥筆), and understanding DaoTong(道統) leading to Confucius → Zhuizhu → Yulgok → Nosa at the axis of JuLi(主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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