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서를 통해 본 조선시대의 증시(贈諡) 행정
Administration based on the posthumous title shown in Historical Manuscripts of Chos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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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초록
이 논문은 고문서를 통해 조선시대 증시 행정의 절차와 과정을 살펴보고 그 의의를 구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치주의를 숭상했던 조선시대에 있어 시호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컸지만 그 행정 절차에 대해서는 법전류를 통해 개괄적으로 이해하는데 그쳤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 의식 속에서 증시행정 관련 고문서를 최대한 수렴하여 행정의 절치와 과정을 세세히 분석하였다. 그 결과 조선시대 증시 행정은 시장의 작성에서 연시사시연에 이르기까지 행정의 절차가 매우 까다로우면서도 시호의 중요성에 비추어 절차를 매우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예조→봉상시→예조→이조→의정부를 거쳐 국왕의 재가를 받기까지의 과정도 치밀했지만 홍문관과 봉상시의 합시 과정은 행정의 공정성을 위한 매우 합리적인 절차였는데, 이는 조선시대 행정체계의 조직성을 이해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다만 증시행정 관련 문서의 양식과 형태는 규격화되지 않아 전근대적인 양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본고는 증시행정의 절차는 물론 고문서를 통한 조선시대 행정체계의 연구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제어(Keyword) : 시호(諡號), 시장(諡狀), 합시(合諡), 의시(議諡), 시호망단자(諡號望單子), 첩정(牒呈), 시호서경(諡號署經), 시호교지(諡號敎旨), 연시(延諡), 사시(賜諡), 연시연(延諡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