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송의 동화에 나타난 연민의 양상과 의미 - 단편동화를 중심으로 -
Aspects and Meanings of Compassion in Ma Hae-song’s Children’s Stories - Focused on short stories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누스바움의 연민의 개념 중 세 가지 인지적 요소를 활용해 마해송의 동화 「어머님의 선물」, 「형제」, 「오돌돌 한우물」, 「꽁초노인의 새장」에 나타난 연민의 양상과 의미를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첫째, 「어머님의 선물」과 「형제」는 ‘부모-자식’의 갈등관계에서 연민의 감정이 화해와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강력한 동기를 제공한다는 데 주목한다. 「어머님의 선물」은 ‘죽음’이라는 인간 필멸의 문제를 다루면서 연민의 감정이 서로 이해하고 연대하는 통로로 작동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형제」에서는 ‘부모-자식’의 관계에서 연민의 감정이 자식을 고유한 개별성을 지닌 존재로 이해하고 억압과 차별을 해체하는 동기가 된다는 점에서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둘째, 「오돌돌 한우물」과 「꽁초노인의 새장」은 연민의 감정을 ‘인간-동물’의 관계로 확대해 공존과 연대의 상상력을 드러낸다. 「오돌돌 한우물」에서는 연민의 감정이 ‘인간-동물’이 서로 종의 경계를 해체하고 연대와 공존을 추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꽁초노인의 새장」은 동물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동물을 소유물처럼 간주하거나 관리자의 역할을 자처하는 교만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진정한 상생을 구현하도록 해주는데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마해송의 동화는 인간의 삶에서 연민의 감정이 타자를 이해하는데 강력한 동기를 제공하며, 도덕적, 사회적 가치 판단과 실천에 긍정적 비전을 갖게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aspect and meaning of compassion in Mahaesong’s fairy tale by applying three cognitive elements of Nussbaum’s concept of compassion. For this purpose, we intend to analyze “Mother’s Gift”, “Brother”, “A well of Odoldol”, and “Ggongcho Old Man’s Birdcage”. First, ‘Mother’s Gift’ and ‘Brother’ pay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e emotion of compassion provides a powerful motive for forming reconciliation and intimacy in the conflicting relationship between ‘parent-child’. ‘Mother’s Gift’ deals with the mortal issue of ‘death’ and gives meaning to the fact that compassion works as a channel for understanding and solidarity with each other. In addition, 'Brothers'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feelings in the sense that the emotion of compassion in the ‘parent-child’ relationship is a motive for understanding the child as a being with unique individuality and dismantling oppression and discrimination. Second, “A well of Odoldol” and “Ggongcho Old Man's Birdcage” expand the emotion of compassion to the “human-animal” relationship, revealing the imagination of coexistence and solidarity. In “A well of Odoldol”, the emotion of compassion shows that ‘human-animal’ can dismantle the boundaries of each other and pursue solidarity and coexistence. “Ggongcho Old Man's Birdcage” shows compassion for animals, freeing them from the pride of considering animals as possessions or taking on the role of managers. In this respect, this work emphasizes that it serves as a bridge in enabling humans and animals to realize coexistence. As discussed above, the emotion of compassion is applied in Mahaesong's fairy tale, providing a powerful motivation for understanding others in human life, and helping to develop a positive vision for moral and social value judgment and practice.
참고문헌 (36)
- 마해송, "마해송아동문학독본" (1963), 을유문화사
- 마해송, "마해송전집 1권 : 단편집" (2019), 문학과지성사
- 강희천, "연민(Compassion)의 개념과 기독교교육", 신학논단, 26, pp.187~229 (1999),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 김명희, "한국 동화의 환상성 연구 : 형성과 전개를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 pp.2000
- 김유진, "마해송 동화와 한국 가톨릭 교회", 한국학연구, (45), pp.321~343 (2017), 한국학연구소
- 金政憲, "馬海松 童話에 나타난 抵抗意識 硏究", 석사, 초등국어교육, pp.1996
- 김정헌, "마해송 동화의 저항적 양상에 관한 고찰", 청람어문교육, pp.228~245 (1995), 청람어문학회
- 박상재, "한국 판타지 동화의 역사적 전개−1920년부터 1960년대까지", 한국아동문학연구, 16, pp.43~95 (2009), 한국아동문학회
- 박준형,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에 드러난 ‘연민’ 연구 - 마사 누스바움의 ‘연민’ 이론을 중심으로 -",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87), pp.213~244 (2020), 한민족어문학회[DOI]
- 신헌재, "아동문학의 이해" (2017), 박이정
- 신혜순, "식민지 시대 환상적 동화 연구", 석사, 국문학, pp.2006
- 우수현, "마해송 동화에 나타난 민중의식", 한국문학회 학술대회발표집, pp.60~80 (2020), 한국문학회
- 우점임, "마해송 동화 연구 : 저항의식을 중심으로", 석사, 아동문학, pp.2005
- 이대범, "<바위나리와 아기별>에 나타난 마해송의 아동문학관", 우리문학연구, (52), pp.427~458 (2016), 우리문학회[DOI]
- 이석현, "마해송 환갑기념 아동문학집", pp.214~215 (1965), 교학사
- 이선, "연민의 사회적 역할: 누스바움의 연민 분석을 중심으로", 교육문화연구, 24(6), pp.25~44 (2018), 교육연구소[DOI]
- 이성자, "한국 현대 판타지동화 연구 : 마해송·김요섭·김은숙 동화를 중심으로", 박사, 문예창작학, pp.2004
- 이순성, "공감, 지구적 정의, 동물권리", 환경철학, (18), pp.61~90 (2014), 한국환경철학회[DOI]
- 이오덕, "사슴과 사냥개" (1977), 사슴과 사냥개
- 이재복, "마해송전집;바위나리와 아기별 1권" (2015), 문학과 지성사
- 원종찬, "한국아동문학의 쟁점" (2010), 창비
- 장소영, "마해송문학의 풍자문학적 성격", 석사, pp.1997
- 장수경, "마해송 전후 동화에 나타난 서사적 지향", 동북아 문화연구, 1(34), pp.191~207 (2013), 동북아시아문화학회[DOI]
- 조대현, "마해송전집1; 바위나리와 아기별" (2015), 문학과지성사
- 조준호, "한국창작동화의 생명의식 연구: 마해송, 강소천, 김요섭, 권정생, 정채봉의 동화를 중심으로", 박사, pp.2014
- 최미경, "아동문학에 나타난 비인간캐릭터의 포스트휴먼적 기능 연구 - 마해송 동화를 중심으로 -", 아동청소년문학연구, (24), pp.167~202 (2019),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DOI]
- 한 연, "마해송 동화 연구", 석사, 국어국문학, pp.1999
- 벨라 발라즈, "영화의 이론" (2003), 동문선
- 도나 해러웨이, "해러웨이 선언문" (2019), 책세상
- 마사 누스바움, "시적 정의" (2013), 궁리출판사
- 마사 누스바움, "감정의 격동: 1 인정과 욕망" (2017), 새물결
- 마사 누스바움, "감정의 격동: 2 연민" (2017), 새물결
- 마사 누스바움, "감정의 격동: 3 사랑의 등정" (2017), 새물결
- 로지 브라이도티, "포스트휴먼" (2015), 아카넷
- 슬라보예 지젝, "폭력이란 무엇인가" (2012), 난장이
- 조셉 조네이도, "만들어진 아동" (2011), 마고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