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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철학에 있어서의 四句敎의 함의

陽明哲學中的四句敎含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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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王畿와 錢德洪 사이에 전개된 四句논변은 물론 사구교에 대한 양명의 본의와 함의를 밝히는 작업은 중국양명학파 분화의 주요 원인과 특성을 밝히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연구이다. 대부분의 사구교 관련 연구는 왕기와 전덕홍의 논변에 집중되어 있고, 양명의 입장이라는 것도 대부분 왕기 또는 전덕홍의 입장에서 조명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양명의 철학사상 전반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사구교에 대한 양명 자신의 본의와 함의를 밝혀보았다. 사구교가 수록된 자료 가운데 양명의 「年譜」와 『傳習錄』 315조목에 기록된 내용이 비교적 두 사람의 입장을 온전하게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天泉問答’은 ‘사구교 제출 배경 및 전덕홍과 왕기의 사구논변’, ‘양명의 절충적 입장 표명’, ‘양명의 四句宗旨에 대한 강조와 두 사람의 입장에 대한 우려 표명’, 이상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양명의 철학사상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양명 사구교를 ‘無善無惡한 心本體의 함의’, ‘有善有惡한 意念의 이중성’, ‘知善知惡과 爲善去惡의 필요성’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인간은 천지만물과 一體이며 천지만물의 마음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천지만물과 올바른 감응을 위해서는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無善無惡是心之體”란 心本體는 是非善惡에 대한 판단 규범 또는 준칙을 고정된 형태로 미리 마음속에 설정해두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본체는 마주하는 대상과 상황에 따라 감응하는 과정에서 시비선악의 준칙을 새롭게 창출한다. 그러나 인간은 또한 하나의 개체생명체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과 안위에만 집착하는 私欲이 있다. 이로 인해 의념의 단계에서는 심본체에서 직발한 誠意뿐만 아니라 사욕에서 기인한 私意라는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有善有惡是意之動”이라고 말한다. 有善有惡한 의념의 이중성으로 인해 인간은 항상 惡으로 흘러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선천적으로 良知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념이 善(是)한지 惡(非)한지를 스스로 알 수 있으며, 이 양지로 인해 惡의 경향성을 차단할 수 있다. 양지가 천지만물과 감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념은 물론 천지만물의 생명의 온전성에 대한 시비선악 여부를 자각적으로 알 수 있다는 의미에서 “知善知惡是良知”이다. 의념의 선악 상태를 아는 것만으로 인간의 생명본질(良知)은 실현되지 않는다. 반드시 부정한 의념으로 고정私意는 철저하게 제거는 (去惡) 심본체를 회복하고 善한 의념을 미진함 없이 실천으로 이행(爲善)해야만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爲善去惡是格物”이다. 양명의 사구교는 인간이 천지만물과 하나 됨의 토대이자 진정으로 하나가 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기도 하다.

Abstract

解开王畿和钱德洪之间展开的四句论辩之谜, 探明阳明对四句教的本意和解释, 是阐明中国阳明学派分化的主要原因以及各派特性方面的不可欠缺的研究. 四句敎相关的大部分研究都集中在王畿和钱德洪的辩论, 所谓阳明的观点也都是通过王畿或钱德洪的主张得到反映. 因此, 本论文对阳明的哲学思想进行全面分析的基础上, 尝试着探究阳明本人对四句敎的真实意思和解释. 四句敎相关的文献资料中, 阳明的『年谱』和『传习录』315条目中记录的内容比较完整地反映了两个人的主张. ‘天泉问答’分为‘提出四句敎的背景以及钱德洪和王畿的四句论辩’、‘阳明的折中立场的表明’、‘陽明对四句宗旨的强调和对两人主张的担忧’等三个阶段. 对陽明的整体哲学思想的分析为基础, 将陽明的四句敎分为‘无善无恶的心本体的含义’、‘有善有恶的意念的双重性’、‘知善知恶和为善去恶的必要性’进行了系统的分析. 人和天地万物是一体的, 也是天地万物之心. 要和千变万化的天地万物进行正确的感应, 就必须放弃偏见或成见. “无善无恶心之体”可以解释为, 心本体在心中没有事先设定好的是非善恶的判断标准或准则. 心本体对所面临的对象和状况做出感应的过程中, 会创造出新的是非善恶的准则. 但是, 人又是一个独立的生命体, 存在着一种执着于自身利益和安危的私欲. 因此, 意念的阶段存在发自心本体的诚意和源于私欲的私意两种形态, 所以叫“有善有恶意之动”. 由于意念具有善恶双重性, 所以人的面前始终敞开着向恶的方向发展的可能性. 但是, 人天生具有良知, 所以有能力自辨意念的善恶, 由于有了良知, 可以切断向恶的方向发展. 良知和天地万物相互感应的过程中, 不仅可以知道自己的意念, 还可以自觉地形成对天地万物生命完整性的是非善恶之分, 所以叫“知善知恶是良知”. 只知道意念的善恶, 人的生命本质(良知)是不会得到实现的. 必须彻底去除邪恶的意念-私意(去恶), 恢复心本体, 不择不扣地实践善良的意念(为善)才可以. 从这个意义上是“为善去恶是格物”. 阳明的四句敎是天地人合一的根基, 也是真正实现天地人合一的具体方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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