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維楨의 《續奩集》 연구
A Study on Yang Weizhen’s “Sulianj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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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원대 문인 양유정의 향렴시 모음인 《續奩集》의 특징 및 의의에 대해 논한다. 양유정은 《속렴집》의 서문에서부터 ‘韓偓’을 언급했으며, 제목에서부터 《香奩集》과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과연 《속렴집》에서는 《향렴집》처럼 여성과 애정사에 관한 작품을 다루고 있으며, 때로는 동일한 제재를 읊은 작품 속에서 《향렴집》과 유사한 시어나 시구를 활용하기도한다. 그러나 《속렴집》은 《향렴집》에 비해 심리 묘사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대신 《속렴집》에서는 여성들의 외로움과 기다림, 슬픔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질구레한 일상사에도 주목하며, 명랑하고 활동적인 여성상을 부각한다. 양유정은 시론에서 ‘性情’을 중시했는데, 여성들의 용모, 혹은 성교 장면에 대한 묘사 또한 이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속렴집》이 《향렴집》을 이어 시집으로 편찬 될 수 있었던 까닭, 후에 향렴시들이 번성할 수 있었던 원인과도 관련 있다고 여겨진다.
Abstract
This paper is the result of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and significance of “Xulianji(續奩集)” of Yang Weizhen(楊維楨), a literary person from the Yuan dynasty. Yang Weizhen refers to ‘Han wo(韓偓)’ from the preface of “Xulianji”. He also emphasizes continuity with “Xianglianji(香奩集)” from the title. Indeed, “Xulianji” deals with works about women and affection as in “Xianglianji”. “Xulianji” sometimes uses poetic words and phrases similar to “Xianglianji” in works with the same topics. However, “Xulianji” has a distinction that the use of psychological description is significantly less than “Xianglianji”. Instead, “Xulianji” focuses not only on the loneliness, waiting and sadness of women, but also on their daily life, and highlights cheerful and active women. Yang Weizhen emphasized ‘Xingqing(性情)’ in the theory. Based on this, the objective description of women’s appearance or sexual intercourse can be interpreted as a result reflecting the author’s unaffected character. This is why “Xulianji” could be compiled into a poetical works after “Xianglianji”, and it seems to be the reason why “Xianglian poetry” works could thrive later.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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