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석요』의 편찬과정과 판본별 체재 변화
A study on publishing process and format change for editions of JaJeonSeokYo(字典釋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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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사상가이자 국어학자인 지석영이 편찬한 『자전석요』는 애국계몽기를 대표하는 한자자전 중의 하나로, 근대국어의 발전 단계나 근대 자전의 성립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그가 자전을 집필한 동기, 자전 간행의 구체적 과정, 자전의 출판 현황과 현존 실태, 판본별로 발생한 자전의 체재 변화, 구성요소별 변화의 내용 등에 대해 심층적인 접근이 미비했다. 이러한 핵심 주제는 여태 학계에서 논의된 적이 거의 없었다. 본고를 통해 현존하는 판본을 실증적으로 검토하여 새로운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자전석요』 문헌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했다. 19세기말 독서계층이 재편성되자 국가의 공식 문체로 국한문혼용체가 등장하였다. 이 무렵 지석영은 국문의 표기법을 제대로 익힐 수 있는 도구서적으로 자전을 저술하였는데, 자전 편찬은 근대 국가를 성취하는 기획물로서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자전석요』는 1892년 전후 시점에 착수하기 시작하여 1904년 겨울에 초고를 완성할 수 있었으며, 이후 1년 이상 세심한 보완 과정을 거쳐 1906년 8월 최종 탈고하였다. 곧바로 인쇄를 위해 정서한 등재본을 학부에 제출하여 1907년 12월 검정을 받은 뒤, 드디어 1909년 7월 중국에서 공식 출간하여 국내에 보급하였다. 『자전석요』는 41년간 총 21회 발간되었고, 모든 판본은 동일한 크기를 유지했다. 수록된 표제자는 초판~14판은 ‘16,306자’이고, 15판~1950년판은 ‘16,310자’임을 새로 밝혔다. 7판부터 검자(檢字)를 삽입했고, 15판부터 권말에 삽도(揷圖)를 첨부하여 독특한 체재를 갖추었다. 그리고 판본별로 서문, 저자 사진, 범례, 목록, 발문, 판권지에서 문헌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인 변화 양상은 시대적 추이, 독자들의 요구, 출판 환경 등을 반영한 결과인데, 각각의 특징적 내용은 유포되고 있는 판본의 종류를 구분할 때 중요한 단서가 된다. 현존하는 『자전석요』는 간행 연혁이나 유통 실적에 비해 수량이 의외로 적고, 이마저도 대부분 서지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실태 현황을 처음으로 일일이 조사하여 일목요연하게 제시하였다. 본고에서 밝힌 새로운 주제나 기존의 관점을 수정한 내용들은 경우에 따라 보완할 여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 『자전석요』의 내용 고찰이나 자전 편찬의 역사를 기술할 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Abstract
The author examined uninvestigated matters in precedent study as a subject in JaJeonSeokYo made by Ji Seok-Young such as written motivation, concrete process of dictionary publication, publishing and present status, format changes generating from editions, component- wise changes, etc. The type of use Chinese characters with Korean appeared as an official format style when reading layers were reorganized in the late of 19th century. Ji made a dictionary that enable people to learn a Korean alphabet properly; this compilation has a great meaning as a monument of modern nation achievement. It is presumed that starting time to set about JaJeonSeokYo was around 1892, a draft was made in 1904 and completion of a manuscript in September 1906. Through the neat writing and official approval in December 1907 it was brought out officially in July 1909. JaJeonSeokYo had been published 21 times for 41 years and its volume was almost same. The author finds that the first editions through 14th edition contain 16,306 entries and 16,310 entries in 15th ~1950th edition. Tested-word(檢字) and JeonJa(篆字) was inserted from 7th edition and it had unique features by adding figures from 15th edition. Bibliographical changes occurred in preface, writer’s photo, introductory remarks, contents, epilogue, and colophon. Concrete changes is based on the result of shift of times, reader’s voice, publication environment, this is crucial clue to classify the kind of editions. The number of JajeonSeokYo edition is few surprisingly compared to its publishing achievement and to make matter worse copyright’s condition is not complete. In this article we handle the topic as an actual object and this work will be a great help to study further and explain a bibliography for JaJeonSe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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