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e vs. sprachspezifische Strategien der Sprachverarbeitung- anhand von Verarbeitungspräferenzen bei der Anbindung von Relativsät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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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언어처리, 특히 언어이해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지전략으로 알려진 ‘최신효과’와 ‘술어근접성’의 설명력을 검증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증거를 얻는 데 있다. 최신효과에 의하면 복수의 선행어 후보가 있는 관계절 구문에서 관계절은 보다 ‘최신’의, 다시 말해 관계절에 보다 근거리에 있는 선행어에 부착되어야 한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영어 원어민이 다음과 같은 관계절 구문에서 관계절(who came from Germany)을 두 개의 선행어 후보 the daughter와 the teacher 중 자신에게 더 가까운 the teacher 에 부착하는 성향을 보인다는 경험적 증거에 의해 마련되었다. Someone visited the daughter of the teacher who came from Germany. 그러나 독일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의 유사한 관계절 구문에서는 관계절이 자신에게서 보다 먼 선행어에 부착된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최신효과가 언어보편적인 언어처리전략이 될 수 없음이 드러났고, 술어근접성 이론이 하나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술어근접성이란 언어처리과정에서 관계절이 보다 술어에 가까운 선행어에 부착되는 경향이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독일어 원어민이 다음과 같은 독일어 관계절 구문에서 관계절(die auf dem Balkon war)을 복수의 선행어 후보 die Dienerin과 der Schauspielerin 중 술어에 보다 밀접한 핵어 die Dienerin에 부착시키는 성향이 있음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Jemand erschoß die Dienerin der Schauspielerin, die auf dem Balkon war.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배경으로 다음과 같은 한국어 관계절 구문을 한국어 원어민에게 제시하고 관계절(우리 동네에 사는)이 복수의 선행어 후보 김선생과 김선생의 처남 중 어디에 부착되는 것이 더 적절한 지를 판단하도록 하는 언어실험을 수행한 결과, 김선생의 처남이 관계절의 선행어로 더 선호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동네에 사는 김선생의 처남이 매우 똑똑하다. 이러한 증거는 기존의 연구에서 다루었던 언어와 달리 관계절이 소위 선행어에 앞서는 언어에서 얻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술어근접성 이론의 타당성을 새로운 각도에서 뒷받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