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Ödipus im paranoischen Panoptikum - Dürrenmatts Komödie Die Phys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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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독일어와문학

초록

모든 문학은 자신만의 수명을 지닌다. 더러는 불멸하지만, 때로는 필멸한다. 후자에 귀속되는 작품들은 시대의 스펙트럼 내에서 방출되어 소모되다 분멸된다. 전후독일문학의 선봉에 위치했던 뒤렌마트의 1961년작 물리학자들은 한때의 영예를 더는 구가하지 못하고 아련히 사멸되어버린 희곡이다. 허나 상등한 시대에 상연되고 탐구되었기에 목도될 수 없었던 지점들이 그 시대의 외연에 자리한 상이한 시대에는 인식되고 간파되기도 한다. 본 연구의 서막이자 종막이 끈질기게 자리하는 지점이다. 뒤렌마트의 무대는 이미 신탁이 하달된 편집증적 세계이다. 개인은 무죄이며,사회는 유죄이다. 광인으로 분한 뫼비우스는 정상이며, 그를 광인으로 내몬 사회는 광기이다. 하지만 그의 역설적 이름처럼, 무죄와 유죄 그리고 정상과 광기는 뫼비우스띠 위에서 위상학적으로 공전한다. 그는 회의에 침닉한 데카르트가아니라, 지식에 탐닉한 오이디푸스다. 그의 광기는 학문에 대한 바로 그 편집증적 믿음에서 연유한다. 결국 뫼비우스가 은닉해 있던 응시의 사각지대인 테베는순식간에 판옵티콘으로 둔갑하여 그를 유폐시켜 버린다. 타자의 타자는 존재한다는 편집증자의 의혹은 이로써 입증된다. 신탁이 다름아닌 뫼비우스 스스로에의해 상달된 탁선임에도 불구하고, 대타자의 비현존은 가시적 편재성을 성취한다. 애당초 신탁은 하달된 바 없다. 편집증자의 참혹한 숙명이다.

참고문헌 (10)

  1. Bentham, Jeremy, "Panopticon; or the Inspection-House: containing the Idea of a New Principle of Construction applicable to any sort of Establishment, in which Persons of any Description are to be kept under Inspection, In The Works of Jeremy Bentham. Bd. IV" (1843), Edinburgh
  2. Charbon, Rémy, "Die Naturwissenschaften im modernen deutschen Drama" (1974)
  3. Dürrenmatt, Friedrich, "Die Physiker" (1998)
  4. Knapp, Gerhard P, "Friedrich Dürrenmatt" (1979), Die Physiker
  5. Lacan, Jacques, "Écrits" (1966)
  6. Lacan, Jacques, "Über die paranoische Psychose in ihren Beziehungen zur Persönlichkeit und Frühe Schriften über die Paranoia" (2002)
  7. Lacan, Jacques, "Die Übertragung" (2008)
  8. Profitlich, Ulrich, "Friedrich Dürrenmatt" (1973), Komödienbegriff und Komödienstruktur
  9. Roe, Ian F, "Dürrenmatt's ‘Die Physiker’. Die drei Leben des Galilei?", Forum. For Modern Language Studies, 27(1), pp.S255~S267 (1991)
  10. Santner, Eric L, "Žižek" (2005),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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