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활자본 고소설의 <수호전> 수용 양상과 그 소설사적 의의

A Study on acceptant Shape of <Shui-hu-chuan> in classical novels with printed book and it's novel-historical Significance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활자본 고소설은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의 주된 갈래로서 舊作과 改作, 新作의 다양한 형태로 출간되었는데, 新作 가운데는 역사적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 작품에서 기왕에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왔던 중국소설 <수호전>이 적극적으로 수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바, 이 글에서는 삽화 위주의 서사구조와 인물 형상을 중심으로 <수호전>이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아울러 활자본 고소설에서 <수호전>의 수용이 갖는 소설사적 의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수호전> 제22회에서 제30회까지의 武松 이야기를 번역, 편집해서 개별 작품으로 나온 것이 <타호무송>이며, <홍장군전>은 <수호전>의 무송 이야기와 함께 제2회, 제3회에 나오는 일부 삽화까지 번안의 형태로 수용하였다. 또 <한씨보응록>은 <수호전> 제21회와 제37회의 일부 삽화를 수용한 데다 <홍장군전>과 마찬가지로 <수호전>에 자주 등장하는 姦通 모티프까지 차용하였으며, <원두표실기> 또한 무송 이야기를 수용한 <홍장군전>의 전반부를 그대로 모방, 답습하였다. 이와 같은 삽화의 수용과 함께 역사적 실존인물에 대한 과거의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수호전> 호한의 인물 형상을 그대로 모방, 답습함으로써 홍윤성, 한명회, 원두표 등을 극히 긍정적인 인물로 개조하였다. 이와 같은 활자본 고소설의 <수호전> 수용은 과거 <수호전>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했던 도덕적 관점을 극복한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수호전> 호한들의 崇力思想 혹은 尙武思想을 본받음으로써 不義한 외세의 지배와 억압을 극복하고자 하였고, 나아가 1930년대 洪命憙의 장편역사소설 <임꺽정>의 출현에 선행 작품으로서 일정 부분 그 역할이 인정된다는 점 등에서 소설사적 의의를 지닌다고 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the acceptant Shape of <Shui-hu-chuan> in korean old classical novels with printed book and it's novel-historical Significance, for example <Taho Musong>, <Hong Changgun chon>, <Han-ssi boungnok>, <One Dupyo silgi> etc. In our korean old classical novels with printed book, these works came into being from the effects of <Shui-hu-chuan> which is one of the four great favourite novels in China. <Taho Musong> is built up by translating the Chinese langauge into Korean and compiling the chapter from 22 to 30 of <Shui-hu-chuan> which had been introduced from China. <Hong Changgun chon> was formed by initiating or following <Taho Musong> and accepting the episodes of <Shui-hu-chuan> from the chapter 2 to 3. In the same way, <Han-ssi boungnok> was lined up by accepting episodes of <Shui-hu-chuan> from the chapter 21 and 37. and <One Dupyo silgi> was lined up the first half part by initating or following <Taho Musong> and <Hong Changgun chon>. As well as these works, in spite of negative recognition on historical figures, imitated 108 jolly fellows of <Shui-hu-chuan> in the configuration of characters, therefore Hong younsung(홍윤성), Han Myunghwe(한명회) and One Dupyo(원두표) were reconstructed as a devoted retainers. Finally, Concerning the novel-historical significance of acceptance <Shui-hu-chuan> in korean old classical novels with printed book. <Han-ssi Boung nok> in the novel-history, I discussed in three points of view. in the first place, acceptance of <Shui-hu-chuan> in korean old classical novels has an important meaning such as affirmative recognition of <Shui-hu-chuan>, at the same time, it aims counteraction against the control and suppression of an immoral foreign power by inspiration the militaristic spirit, chivalrous and justice spirit. and we can consider these works's effects in the appearance of <Im kkeok chon> as a river novel.

참고문헌 (21)

  1. 곽정식, "<洪將軍傳>의 형성과정과 작자의식", 새국어교육, (81), pp.405~432 (2009), 한국국어교육학회
  2. 곽정식, "<韓氏報應錄>의 형성 과정과 소설사적 의의", 어문학, 105(105), pp.111~135 (2009), 한국어문학회
  3. 권순긍, "1910년대 활자본 고소설 연구", 박사, pp.1991
  4. 권순긍, "활자본 고소설의 편폭과 지향" (2000), 보고사
  5. 김일근, "諺簡의 硏究" (1986), 건국대출판부
  6. 김태준, "조선소설사" (1939), 학예사
  7. 김현양, "1910년대 활자본 고소설의 존재양상과 그 특성", 애산학보, 28, pp.157~180 (2003), 애산학회
  8. 민관동, "<수호전>의 국내 수용에 관한 연구", 중국소설논총, 8, pp.185~209 (1998), 한국중국소설학회
  9. 安自山, "조선문학사" (1922), 韓一書店
  10. 역사신문편찬위원회, "역사신문 6, 일제강점기", 역사신문편찬위원회, ~ (1997)
  11. 우쾌제, "구활자본 고소설의 출판 및 연구현황 검토, in: 고전소설연구의 방향", pp.113~143 (1985), 새문사
  12. 이경선, "홍장군전 연구", 한국학논집, 5, pp.219~248 (1984), 한양대 한국학연구소
  13. 이능우, "古代小說 舊活版本 調査目錄, in: 古小說硏究" (1973), 선명문화사
  14. 이상익, "韓中小說의 比較文學的 硏究" (1983), 삼영사
  15. 이려추, "『水滸傳』과 『洪吉童傳』의 비교연구", 아시아문화연구, 14, pp.119~151 (2008), 아시아문화연구소
  16. 이혜순, "중국소설이 한국소설에 미친 영향", 국어국문학, 69, pp.171~186 (1975), 국어국문학회
  17. 이혜순, "수호전 연구" (1985), 정음사
  18. 임형택, "<林巨正> 연구 제60주년 기념좌담, in: 碧初 洪命憙 <林巨正>의 재조명", pp.11~80 (1988), 사계절출판사
  19. 장효현, "한국 고전소설 비교 연구의 현황과 전망 - 중국 소설의 영향을 중심으로-", 고전문학연구, 20, pp.367~407 (2001), 한국고전문학회
  20. 정규복, "<第一奇諺>에 대하여", 중국학논총, 1, pp.73~100 (1984),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21. 한창엽, "<林巨正>에 나타난 <수호전> 수용 양상", 한국학논집, 25, pp.171~199 (1994), 한양대 한국학연구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