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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書孤存』에서 茶山의 樂器論(III) -『樂學軌範』의 笙을 비교대상으로-

Tasan's Instruments Theory of Aksŏ kojon (III) - Comparing with Saeng (笙) of Akhak kwebŏ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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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음악학

초록

다산 정약용은 음악제도에 대한 본래대로의 회복을 간절히 원했는데, 『악서고존』은 바로 이러한 차원에서 집필된 문헌이다. 본 연구는 『악서고존』 권11의 笙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는데, 『악서고존』에서 다산의 주장이 무엇인지, 그 주장에 대한 타당성이 있는지를 중국문헌을 근거로 밝혔다. 특히 『악학궤범』을 비교대상으로 하여 笙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악학궤범』의 생도(笙圖)에서 생은 17관, 화는 13관, 우는 17관으로 각각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악학궤범』에서 인용한 『예서』의 설명은 큰생(大笙: 巢笙)은 19관, 작은생(小笙: 和)은 13관으로 소개하고 있고, 다만 『문헌통고』와 『대성악보』는 각각 17관으로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악학궤범』의 생은 『예서』의 내용과는 관계없이 주로 『문헌통고』와 『대성악보』를 참고하였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악학궤범』에서 우(竽)는 36황이라고 『예서』의 내용을 인용했으나, 정작 『악학궤범』의 그림에는 17관으로 도설(圖說)하고 있다. 이른바 『악학궤범』에 인용된 『예서』의 내용과 우의 그림이 서로 일치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17관의 우는 36관으로, 17관은 큰생(大笙) 또는 소생(巢笙)으로, 13관은 화(和)는 또는 작은생(小笙)으로 수정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 셋째, 다산은 『악서고존』에서 생은 13관, 우는 36관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여러 문헌을 고찰해본 결과 13관이던 19관이던 모두 생류의 악기이기 때문에 13관이 옳다고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악학궤범』에서 우를 17관으로 도설하고 있는데, 여러 문헌을 종합해볼 때 36관의 우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따라서 다산의 우는 ‘36관’이라는 주장은 매우 타당성이 있다고 보았다. 또한 다산이 강조했던 12생, 즉 황종생부터 응종생까지 12율의 생은 『원락지악』 뿐만 아니라 『문헌통고』와 『악서』, 그리고 『어제율려정의후편』 등의 문헌에서도 보이므로 어느 정도 다산의 주장이 옳다고 보았다. 넷째, 『사고전서』 중 악류에 소개된 생도(笙圖)를 검토한 결과, 오늘날 많이 사용되고 있는 17관은 청대 이후부터 널리 사용된 악기로 간주되었으며, 특히 『어제율려정의후편』의 번부합주악기(番部合奏樂器)가 오늘날의 생황과 가장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asan 茶山 (a pen name of scholar Chŏng Yag-yong 丁若鏞) eagerly wanted music system to recover as original, therefore, Aksŏ kojon 『樂書孤存』 was written. This research spotlighted on the 11th volume of Aksŏ kojon, assuring what is Tasan's opinion and whether it is resonable, based on Chinese literature. Especially, this research intends to increase objectivity about saeng 笙 (mouth organ) comparing with Akhak kwebŏm 『樂學軌範』 (Guide to the Study of Music). The followings are the main results of this research. First of all, Akhak kwebŏm cited “Big saeng is 19 kwan 管 (pipe), small saeng is 13 kwan, and u 竽 is 36 hwang” from Yesŏ 『禮書』, however, the pictures of Akhak kwebŏm indicate that both saeng and u are 17 kwan, and hwa 和 is 13 kwan. Therefore, each 17 kwan u, 17 kwan and 13 kwan should be changed into each 36 kwan, taesaeng 大笙 (large mouth organ) or sosaeng 巢笙, and hwa or sasaeng 小笙(small mouth organ). Second of all, as Tasan emphasized that saeng is 13 kwan and u is 36 kwan, most of kwan was 13 kwan and especially the majority of u was 36 kwan according to several Chinese literatures. Thus, his opinion is appropriate. Also, Tasan's opinion was assured valid since 12 saeng which Tasan emphasized was minutely written in Wŏllak chiak.『苑洛志樂』. Lastly, as a result of checking saeng's pictures of music books of Sago chŏnsŏ 『四庫全書』, there were various kinds of saeng and most of them had pipelike reeds such as them of Akhak kwebŏm. Also, today's reed instruments are similar to saeng of Ŏje Yullyŏ chŏngŭi hup'yŏn 『御製律呂精義: 後篇』, and Pŏnbu 番部 instrument of Ŏje Yullyŏ chŏngŭi hup'yŏn is mostly similar to today's reed instruments.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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