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국악사의 핵심 담론-‘전통의 전승과 재창조’를 둘러싼 논의들의 지수-
The Key Discourse on the History of Modern Korean Traditional Music -The Index of Debates on ‘Transmission of Tradition and Re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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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세기 말까지 전통사회의 문맥안의 음악만을 향유하던 한국인들에게 선교사들의 손에 들려 제공되는 음악은 낯설고 새로웠을 것이다. 개화를 향한 당시의 전반적 추세에 따라 서양음악의 낯섦은 배격되지 않고 수용되기 시작하였다. 그 엶의 미약한 시작이 이후 백오십 년 가까이를 넘긴 시간을 지나 한국에는 서양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에 열리게 된 지금의 음악향유문화가 형성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전통음악과 서양음악 간에 교환이 이루어졌지만, 그 전개 양상은 격동적 변화와 역동성을 담고 있다. 두 전통이 함께 존재하면서 같음과 다름을 지향하며 곳곳에 나타난 독특한 대응양상은 매우 흥미롭다. 우리 전통음악은 각각의 연행문맥을 잃고 한 장르로 묶인 후 100년 여 전개되면서 격동적 위상을 겪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을 지나 민주국가의 성립 초기에 전통음악은 서구화가 지향되면서 공적교육체계에 진입하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일반인들의 삶에서 유리되고 소외되어 갔다. 이후 전통음악은 국가적 이데올로기로 정부 주도의 정책적 지원체제를 획득하면서 보호 육성되었으며 그 흐름은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다. 그렇게 세워진 울타리는 그 활성화에 큰 힘이 되었으며 일반인들의 인식전환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인위적인 부양이 궁극적으로 생성시킨 연행 문화가 긍정적이기만 하지는 않다. 이 논문은 전통음악과 관련되어 주창된 담론들을 두루 살피며 그 영향으로 나타난 현상들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비판한 글이다.
Abstract
The Key Discourse on the History of Modern Korean Traditional Music -The Index of Debates on ‘Transmission of Tradition and Recreation’- Park, Mi-kyung [Pak Mi-gyŏng] By the end of the nineteenth century, the music provided by missionaries to Koreans who enjoyed only the music in the context of traditional society would have been strange and new. According to the general tendency of the time, the familiarity of Western music began to be accepted without being rejected. After the meager start of the Western music, the time has passed for over a hundred and fifty years, Korea now has a musical culture that has been opened in all music as well as Western music. Meanwhile, the developmental patterns of Korean traditional music have shown turbulent changes and dynamics. It is very interesting especially that the Korean and Western traditions exist in parallel while the uniquely reacting patterns appearing in various social sectors such as in education, performance, and academic discipline for the same and/or different. Korean traditional music genres had undergone a turbulent phase as it has been unfolding for over a hundred years since it lost its context and was bound to one ‘traditional’ genre. In the early period of the establishment of the democratic nation after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raditional music was not able to enter the public education system with the aim of westernization, and therefore it was neglected and marginalized in the lives of ordinary people. Since then, traditional music has been protected and promoted by obtaining government support, being regarded as a national ideology. The protection and promotion of the traditional music for a long time seemed to serve in such a way that it has never rooted to the life of general people of Korea. This paper examines the various discourses appeared in relation to traditional music scenes, diagnoses the phenomena that have been influenced by them, and views the future of tradition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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