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음악사회에서 여성음악가의 존재 양상
The Presence of Famale Musicians in the Music Society of the Chosŏ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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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조선시대 여성음악가들은 국가나 민간에서 열리는 다양한 연회, 악회의 현장에서 음악연주를 담당했다. 이들의 음악활동은 매우 다양했고, 그 활동의 음악적 의미는 가볍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얼굴 없는 개인’ 혹은 ‘집단 속의 개인’으로 다루어져 ‘고뇌하는 개인’, ‘음악가로서의 자의식을 지닌 개인’이라는 측면에서 조명된 바 없다. 이 글은 여성음악인 개인이 한 사회와 특정 문화 안에서 특정 음악사회와 만나고 소통하며, 음악을 생산하고 향유하기도 하는 총체적 활동양상을 규명하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민간에서의 예술수요에 의해 펼치는 비공식적인 음악활동의 연행자라는 측면에서 이들을 조명한다. 조선시대에 여성음악가의 삶을 기록한 문헌 중에는 이들이 음악가로 성장하는 과정과 음악활동 양상, 후원자의 역할, 음악가로 일가를 이루게 되는 과정 등을 상세히 기술한 것이 있어서 이러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조선시대 여성음악인의 음악활동은 그 스펙트럼이 넓어 특정 음악 장르의 개체적 발전에 공헌을 했으며, 새로운 음악문화를 양산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조선시대 여성음악가들이 활동했던 음악사회에서 그들의 존재 양상과 그 음악활동의 의미를 짚어 보았다. ‘예술가로서의 자의식을 지닌 여성음악가’라는 존재가 조선시대의 음악사회와 조우(遭遇)하는 방식과 그 내용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Female musicians of the Chosŏn dynasty were in charge of performing music at various banquets and concerts held in the nation or private sector. Their musical activities were very diverse and their musical significance was not light. However, they have never been portrayed in terms of ‘the faceless’ or ‘the person in the group’ in terms of ‘the agonizing individual’ or ‘the self-conscious individual as the musician’. This article is interested in identifying the aspects of overall activities of an individual who is a woman musician in society and in a certain culture, where they interact with a particular music society and produce and enjoy music. They are portrayed in terms of the informal musical activities performed by private art demands. Among the documentary records dealing with the life of a female musician in the Chosŏn Dynasty, this approach is made possible by describing in detail the process of growing up as a musician, aspects of their musical activities, their role as a supporter, and the process of becoming a musician. The wide spectrum of female musicians in the Chosŏn dynasty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objects in a particular genre of music and helped create a new music culture. Therefore, in this article, the female musicians of the Chosŏn dynasty pointed out their presence and the meaning of their musical activities. The existence of ‘female musicians with self-consciousness as artists’ discussed the methods and contents of encountering music in the Chosŏ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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