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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계본지범요기』의 유가계본·범망계본 중심 논쟁에 대한 연구(Ⅱ) -그 화쟁적 의미의 규명-

Study on Controversy over Center in Yugagyebon・ Beommanggyebon of Bosalgyebonjibeomyogi(Ⅱ) -A Study on the Aaspects of Achieving the Consequences of Reconcil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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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종교학

초록

필자는 『지범요기』에서 원효가 신라 불교교단이 처한 쟁론적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또 그에 대해 어떤 해소 방안을 제시하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본서의 화쟁적 의미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첫째, 범망계본의 원리주의(原理主義)와 유가계본의 동기주의(動機主義)는 서로 충돌하는 측면이 있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드러난 사례가 전예도인(專濊道人)이다. 이러한 부류는 범망계본에 의거하면 계율을 지킨 것이고 유가계본에 의거하면 계율을 범한 것으로 판정되기 때문이다. 원효는 유가계본의 동기주의에 의거하여 범망계본을 해석하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였다. 둘째, 성문자도심계(聲聞自度心戒)와 보살광대심계(菩薩廣大心戒)를 모두 위범하지 않는 것은 큰 성인이 아니라면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수행자는 전자에는 수순하지만 후자에는 어긋나거나, 전자에는 어긋나지만 후자에는 수순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전자의 대표적 사례가 극사사문(剋私沙門)이다. 원효는 보살도(菩薩道)의 근간인 이타(利他) 정신에 의거할 때 극사사문은 청정하다고 할 수 없으며 성문자도심계와 보살광대심계가 서로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후자를 택해야 함을 밝혔다.

Abstract

Wonhyo reconized the practical conflict occurring in relation to the precept of Shilla Buddhist community, trying to seek a solution. And Jibeomyogi is the fruit of such effort. Writer in this thesis studied both the Wonhyo’s awareness of then controversial situation and the solution Wonhyo presented to relieve the conflict, and as follows: First, it has a conflicting side between fundamentalism in Beommanggyebon and motivation theory in Yugagyebon, whose practical example is Jeonyedoin(專濊道人). That’s because, according to Beommanggyebon, a command is judged to respect, and according to Yugagyebon, a command is judged to violate. In this case, the judgement based on the motivation theory of Yugagyebon means the correct understanding of the precept. Second, it is possible only for great saint not to violate both Seongmunjadosimgye(聲聞自度心戒) and Bosalgwangdaesimgye(菩薩廣大心戒). Therefore, between Seongmunjadosimgye and Bosalgwangdaesimgye, almost all ascetics confront the conflicting situation, whose practical example is Geugsasamun(剋私沙門). In this conflicting situation, they have to choose Bosalgwangdaesimgye in spite of violating Seongmunjadosimgye, because the act to extricate people is the most fundamental thing in achieving Bodhisattva Path(菩薩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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