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이성비판』 머리말에서 형이상학에 대한 칸트 입장 ―『순수이성비판』 머리말에 등장하는 관용적 표현에 대한 의미 분석과 오역 문제를 중심으로 ―
Kants Stellungnahme zur Metaphysik in der Vorrede der Kritik der reinen Vernunft
황순우
초록
본 논문은 『순수이성비판』 머리말에 있어서 형이상학에 대한 칸트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고찰의 중심은 초판 머리말에 있는 “모든 학문들의 여왕”이면서 “끝없는 분쟁들의 싸움터”로 전락한 형이상학에 대한 대상과 자격에 관한 글이다. 칸트는 형이상학의 피할 수도 없고 답할 수도 없는 “운명적인 물음들”의 대상으로부터 이성 자신의 “인식의 첫째 근거들”이라는 대상으로의 전환을 통해 형이상학을 아포리아에 빠트린 “운명적인 물음들”을 “해결”하면서 칸트 자신의 형이상학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