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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석의 「성황당」과 김동리의 「산화」에 나타난 자연의 의미

On the Meaning of Nature in Jeong, Bi-seok's 「SeongHwangDang」and Kim, Dong-lee's 「Sa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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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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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표는 정비석의 「성황당」과 김동리의 「산화」에 나타난 자연의 성격을 비교하고 그 자연에서 일어난 의미론적 변화를 해명하는 것이다. 「성황당」과 「산화」는 거의 동일한 시기에 발표된 작품이고, 숯구이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등장시킨다. 또한 자연에 대한 주술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보여준다. 일단 표면적인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정비석과 김동리의 그 작품들은 자연 개념의 근대적 변형 과정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 전자는 주술적인 자연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고 자연의 전근대적인 개념을 보존한다. 반면에 후자는 정비석의 소설과 마찬가지로 주술적인 자연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지만, 자연의 새로운 개념화를 이끄는 서사적 아이디어를 포함한다. 요컨대 정비석의 자연은 모든 것이 신성한 존재가 매개하는 순환적인 통일성 속으로 회귀하는 공간이다. 그렇지만 김동리의 자연은 서사의 전개가 그러한 반복적인 리듬을 망각 속에 묻어버리는 산문적 전환을 나타낸다. 즉 모든 것이 시간의 직선적인 방향을 따라 전개되는 범속한 공간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다. 비슷한 모티프들에도 불구하고, 두 작품에는 미묘하고 의미심장한 차이가 있다.

Abstract

The aim of this writing is to compare a character of nature in Jeong, Bi-seok's novel, 「SeongHwangDang」 with that in Kim, Dong-lee's novel, 「SanHwa」 and explain a semantic change which appears in the nature. Two works almost are announced at the same time and the people who maintains a livelihood with selling the baked charcoal makes an entrance in those works, also show the people who has an occult belief about nature. Therefore those have a superficial analogy for the time being. But Jeong, Bi-seok's work and Kim, Dong-lee's react to modern process of a change which appears in conception of nature in each other different manner. The former maintains an occult belief about nature and preserves a premodern concept about it. On the other hand, the latter maintains an occult belief about nature just like in Jeong, Bi-seok's novel but includes the narrative idea which leads to new conceptualization in nature. In brief, the nature in Jeong, Bi-seok's work is a space where all things return to recursive unity mediated by sacred existence. However the nature in Kim, Dong-lee's represents a prose conversion that a narrative development in his work throws away the repetitive rhythm into oblivion. That is to say, Kim, Dong-lee's work reveals a character of a secular space where all things are developed in accordance with a linear direction of time. In spite of similar motives, there is a subtle and meaningful distinction in two works.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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