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삶에 드러난 ‘허기’와 ‘포만’의 의미- 1970년대 박완서 소설을 중심으로 -
The meaning of ‘Hunger’ and ‘Satiety’ in korean life - Focused on Park Wanseo’s Novels in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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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1970년대 박완서의 소설 세계를 지탱하고 관통하는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허기’와 ‘포만’이라는 몸의 감각을 통해서 해명하고자 한다. 실제로 한국전쟁 이후의 한국인의 삶은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이 ‘허기’를 채우기 위한 ‘포식’과 ‘포만’의 과정에 다름 아니었다. “굶주린 자와 포만한 자”라는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생(生)의 감각은, 박완서 소설에서 구체적이고 내밀한 삶의 방향타로 작동한다. 예컨대 박완서 소설에서 가장 빈번하게 관찰되는 신체적 반응인 체증, 메스꺼움, 구역질, 토악질 등은 단순히 신체의 이상 징후를 넘어서서, ‘허기’와 ‘포만’이라는 근본적인 생의 관계망 속에서 반향하고 있다. 즉, ‘허기’와 ‘포만’에 이르는 삶을 보존하는 생물학적 통로는 그 통로 자체를 거꾸로 되돌아가는 방식으로 신체적 반응들을 노출시키며, 그것이 어떤 역학관계 속에서 부딪히고 굴절하면서 삶의 존재론적 전환을 시도하는가는 박완서의 소설 전체를 추동하는, 끈질긴 삶의 질문을 낳는 힘으로 재발명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1970년대 박완서의 소설에 드러나는 생물학적 상상력이 한국 근현대사를 구성하고 주조했던 좀 더 근원적인 역사철학적 차원과 공명(共鳴)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I think that questions which bear out and transpierce through novel world of Park Wanseo in 1970s are needed, so this paper tries to explain that through senses of body, ‘hunger’ and ‘satiety’. In deed, lives of Korean were no more than courses of ‘predation’ and ‘satiety’ to fill ‘hunger’ after the Korean War. “Hungry people and satiated people”, nobody con avoid essential senses of life, work as a concrete and stealthful rudder of life in Park Wanseo’s novels. For example, physical responses exposed in Park Wanseo’s novels such as indigestion, nausea, sickening, vomiting and so on, were reflecting in basic relational net of life so-called ‘hunger’ and ‘satiety’ beyond simple physical symptom. That is, biological passages preserving life as ‘hunger’ and ‘satiety’ exposed physical reponses with the method to return the passages themselves. What did the passages themselves face and inflect in which relation of dynamics and did they try to relation of dynamics changes, which could re-invent as a power propelling entire novels of Park Wanseo and bearing questions of persistent life. Which suggest that biological imagination reveled in novels of Park Wanseo were resonating with more basic historical-philosophical dimension composing and moulding Korean moder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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