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와 국초의 자리
A study on the “Danjae's Narrative Works and Gukcho's Narrative Works” in the korean modern enlightment period
1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에서는 단재와 국초의 서사가 지니는 서사사적 위상을 근대성 인식의 문제와 관련하여 탐색하였다. 우선 단재의 서사, 특히 저항적 민족주의(혹은 탈신민화)가 호명된 단재의 탁몽 서사에서는 결코 과거보다는 ‘지금 여기, 곧 현재’가 더 좋다는 서구 근대(성)의 이데올로기를 용인하지 않았다. 단재에게는 근대성의 핵심어인 ‘개체의 자유(사적인 자유)’ 개념 자체가 매우 낯선, 아니 생경함을 넘어 ‘투쟁’의 대상이었다. 단재의 서사가 당대의 식민지 근대성을 비판하는, 가장 절정의 비판 서사란 평가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아울러 단재는, 그의 우의 서사물 「龍과 龍의 大激戰」을 통해서, 서구 근대(성)가 구성한 ‘배타적 인종주의’의 파괴적 결과(人種의 滅絶)를 날카롭게 형상화해내기도 한다. 이에 반해 국초의 서사는, ‘이념성과 흥미성의 절묘한 균형감각’ 위에서 (서구적) 근대를 겨냥하고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이념성이란, 끝내 ‘(역사)결여’의 이념, 곧 모순의 현실을 ‘관념적’으로 인식한 결과였다. 이후의「귀의성」과 「치악산」이 보여주는 상업적 성격도 결국은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결국「혈의루」에서 「은세계」에 이르는 국초의 서사는 ‘추구하려는 대상’과의 성찰적 투쟁이나 반성이 소거된, 이른바 모순의 현실이 가장 철저하게 관념화된 서사였던 셈이었다. 국초 서사에서 형상화된 서구 근대가,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담보해낼 수 있는 사명의 언어로 끝내 호명될 수 없었던 이유도 결국은 이와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mainly focused on “Danjae's Narrative Works” and “Gukcho's Narrative Works” written in the korean modern enlightment period. Danjae, along with Gukcho, renewed narrative literature of the korean modern enlightenment period. Danjae, however, had starkly different mentality and expression methods from Gukcho. In this article, I tried to make value of the literary position of the two narratives works in the korean modern enlightenment period. In this article, I closely examined “Vision Heaven(하늘)”, “Fierce Battle of Dragon to Dragon(龍과 龍의 大激戰)”, and “Bitter Tears(血의 淚)”, “Silver world(銀世界)” published on the newspapers in the Korean modern enlightenment period. As a result, I presented one assertion : “Danjae's Narrative Works” as a traditional literary form resisted western modernity ideology. In short, Danjae described ‘ethnicity and nationalism ideology’ as the best value through narrative style of the previous period called Mongyurok. In the meantime, Gukcho's Narrative was not the narrative works that literally confirmed Confucian ideology and conventionalism, but the one that changed into the style that exposed ‘(western) modernity’ to rescue the nation and ethnicity that became victims of colonialism and imperialism.
참고문헌 (15)
- 김우창, "김우창 전집 2", pp.365~ (1993), 민음사
- 김윤식, "김윤식 선집 2", pp.114~ (1996), 솔
- 고명섭, "담론의 발견", pp.569~ (2006), 한길사
- 단재신채호전집편찬위원회, "龍과 龍의 大激戰 in : 단재 신채호 전집 제7권", pp.604~605 (2008),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 백낙청, "현대문학을 보는 시각", pp.244~ (1991), 솔
- 서영채, "문학의 윤리", pp.52~ (2005), 문학동네
- 선우현, "탈근대(성)의 포용으로서의 근대(성)", 사회와 철학, (2), pp.109~ (2001), 사회와 철학회
- 신광영, "근대성, 근대주의, 근대화와 민족주의", 아시아문화, (14), pp.17~ (1999),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
- 신문수, "근대성ㆍ 인종주의ㆍ 문학", 영어영문학, 52(2), pp.217~243 (2006), 한국영어영문학회
- "신채호, 「滅絶된 人種」, 대한매일신보, 1909.12.30", ~
- "신채호, 「東洋主義에 對 批評」, 대한매일신보, 1909.8.8", ~
- 송재소, "단재소설에 있어서의 민족과 민중의 인식 in : 한국근대문학사론", pp.321~ (1982), 한길사
- 이선영, "신채호의 사상과 문학 in : 신채호", pp.231~ (1990), 고려대학교 출판부
- 이인직, "은세계", pp.133~134 (1908), 동문사
- 이인직, "혈의루, in:광학서포", pp.84~85 (1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