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의 <천일야화>번역과 저본 비교 검토 -「어부와 마귀」 「흘러간 삼 남매」 「아리바바와 도적」을 중심으로
A study on Bang Jung-Hwan’s translation work “Arabian 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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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에서는 방정환이 『어린이』에 연재했던 「어부와 마귀 이약이」, 「흘러간 삼남매」, 「아리바바와 도적」를 대상으로, 당시 한국과 일본의 번역상황을 살펴보고, 저본으로 거론되는 스기타니 다이스이의 『신역 아라비안나이트』와의 비교 검토를 시도했다. 구체적인 문장을 두고 검토를 진행한 결과, 방정환의 <천일야화> 번역은 스기타니의 작품집을 저본으로 했다고 보기 힘들며, 방정환만의 독특한 <천일야화> 번역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방정환은 원작의 굵은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자신만의 문장으로 고쳐 썼고, 이야기에 따라 축약과 생략을 했다. 또한 방정환은 힘없고 평범한 사람들의 모험과 지혜를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는 이야기를 주로 선정하였다. <천일야화>자체가 임금의 폭거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지혜로운 여인의 ‘이야기’를 강조한다는 점은 매우 큰 상징이다. 끝으로, 우리 민담과의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어부와 마귀 이약이」를 통해서는 ‘토끼의 재판’, 「흘러간 삼남매」에서는 ‘버리더기’의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등장하면서 낯설고 먼 세계의 이야기이면서도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앞으로 『어린이』에 게재된 이야기 이외, 아동문학에 미친 영향이나 다른 매체와의 비교를 차후 과제로 남기고자 한다.
Abstract
This paper compare to translation situation between Korea and Japan at modern peried, focusing on 「The fisherman」, 「The three sisters」 and 「Aribaba and the forty robbers」 serialized in 『Orini』 by Bang Jeong-hwan. An attempt was made to compare it with Sugitani Daisui's 『Arabian Nights』. As a result of reviewing specific sentences level, it is difficult to say that Bang Jeong-hwan's works was based on Sugitani's, and it can be seen that Bang Jeong-hwan's unique translation of <Arabian Nights> was achieved. Bang Jeong-hwan followed the original story and rewritten it into his own sentences, and shortened it according to the story. In addition, Bang Jeong-hwan mainly selected stories of gaining wealth and honor through the adventures and wisdom of powerless and ordinary people. The fact that <Arabian Nights> itself emphasizes the 'story' of a wise woman as a way to oppose the king's tyranny is a very big symbol. Finally, similarities with our folktales could be found. In 「The fisherman」, a part reminiscent of the story of 「The Rabbit's Trial」 and 「The Three sisters」 making it feel like a story from an unfamiliar and distant world, yet familiar with ou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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