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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시집 『어떤 개인 날』의 성장 모티프와 미래 지향성 이미지

A study on growth motifs and futuristic imagery in Hwang Dong-Gyu's poetry collection, One Fin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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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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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황동규 시집 『어떤 개인 날』의 성장 모티프와 미래 지향성 이미지를 면밀하게 규명하고자 했다. 또한 선행 논의들이 『어떤 개인 날』과 『悲歌』를 하나의 테두리로 묶어 ‘제1기’라고 호명하는 것은, 그 범주의 일반화를 정립하기 위한 편의적 시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비판하고자 했다. 나아가 양자의 판이한 성격을 충실하게 해명할 수 없는 이들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의 틀과 해석의 방법을 마련하고자 했다. 황동규 시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시적 주체의 ‘능동-수동’의 위치 전환과 ‘적극적 수동성’의 발현은 그것이 품은 문학사적 의의이자 문제성의 근거를 이루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맥락은 “한의 극복”, 또는 ‘여성주의적 면모’의 극복이라는 한국시사의 오래된 문제를 『어떤 개인 날』이 해소할 수 있는 단서를 보여주었다는 것을 뜻한다. 『어떤 개인 날』의 곳곳에서 등장하는 2인칭 대명사의 무수한 활용형들이나, “나”와 이들과의 상상적 대화 장면을 표현하는 다양한 설정과 장치들은 황동규 시 전체의 ‘연극성’이나 ‘탈의 시학’의 모태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개인 날』은 황동규 시의 다양한 국면과 변화 양상들이 이미 주름져 있었던 핵심 단자일뿐더러, 좀 더 광범위한 차원에서의 단자론적 위상을 포괄한다고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논문이 『어떤 개인 날』에서 새롭게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한 다양한 분석 내용은 황동규를 대상으로 한 이후 논의들이 반드시 검토해야 할 필수 참고 사항에 해당한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closely identify the growth motifs and futuristic images in Hwang Dong-Gyu's poetry collection One Fne Day(『어떤 개인 날』). And we also wanted to criticize previous discussions that lumped One Fne Day and An Elegy(『悲歌』) together and called them the “first period”(제1기) as a convenient attempt to establish a generalization of the category. Furthermore, we sought to develop a new analytic framework and methods of interpretation to compensate for their inability to faithfully explain the different nature of the two. The frequent shifting of the poetic subject's position between active and passive and the manifestation of 'active passivity' in Hwang Dong-Gyu's poetry seems to form the basis of its literary significance and problematic nature. This context means that One Fne Day has shown clues to resolve and overcome the long-standing problem of "overcoming Han(恨) and passive feminism" in Korean current affairs. The myriad conjugations of the second-person pronouns that appear throughout One Fne Day, as well as the various settings and devices that represent the imaginary dialogues between "I" and them, can be understood to be the basis of the "theatricality" or "poetics of masks" in Hwang's poetry as a whole. Therefore, One Fne Day can be clearly defined as not only a core monad(單子) in which the various phases and changes of Hwang's poetry are already wrinkled, but also as encompassing a broader level of monadology(單子論). Thus, it can be argued that the various analyses that this paper has uncovered and specifically presented in One Fne Day have set the essential requirements that subsequent discussions of Hwang Dong-Gyu must take into ac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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