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출신지와 자녀의 정치적 지역 연고
Parents’ Hometown and their Children’s Political Regional Ori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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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유권자 정치 행태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는 유권자의 출신 연고에 대한 정치사회학적 접근을 시도하는데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부모의 출신 연고가 그 자녀의 지역 연고와 연동하여 어떤 정치사회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19대 대선 전후로 실시된 300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본 연구는 본인의 출신 연고가 상대적으로 약할 때(비영호남 출신 자녀) 부모의 출신 연고(영호남 연고)는 어떤 정치사회적 영향을 자녀에게 행사할 수 있는가, 또한 부모의 출신 연고가 영호남으로 교차해서 나타날 때 자녀는 어떤 영향을 주로 받게 되는가, 그리고 부모는 영호남 이외의 기타지역 출신이지만 자녀는 영호남 출신연고를 갖고 있을 때 과연 개인은 어떤 정치 행태를 띄게 되는가 등의 다양한 경험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경험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비영호남 지역 출신일지라도 부모의 출신 연고에 따라 특정 지역성향이 발현되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같은 지역 출신 아버지를 두었을지라도 어머니의 고향에 따라 자녀의 정치 성향이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지역주의 연구가 주로 거시적 변수(지역 경제 발전 격차론 등)나 유권자의 성장기 이후의 다양한 정치사회적 요인(정치인의 선거전략적 동원 등) 위주로 설명되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청소년기의 차별화된 정치사회화 과정이 그들의 지역주의 정치성향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데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자료의 한계 등의 문제로 추후 이에 대한 보다 많은 후속 연구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s of parents’regional background on their children’s region-based political behavior. More specifically, in this study we explore how children’s political orientation can be shaped or influenced by their parents’ regional background during the process of political socialization. Utilizing online survey data conducted before and after the 19th presidential election of Korea, we attempt to answer such research questions as 1) do voters have any regional orientation although they were not born in either Youngnam(Gyeongsang province) or Honam(Jeolla province) but their parents did? 2) which is more politically influential between maternal and maternal sides when their parents were from rival regions? 3) finally, do voters also have solid regional orientation even if their parents have never affiliated with any rival regions(i.e., Youngnam and Honam) but they were born in one of the region? According to the empirical findings of this study, voters tend to have some regional ties if their parents were from those rival regions even if they do not have any direct links. In addition, we find that voters tend to hold different political attitude according to different regional backgrounds of their mother, when their fathers have same regional background. A major contribution of this study is to show that there are some important factors, mostly developed during the early stage of political socialization, that can influence one’s regional orientation, while the most of extant studies identifying the determinants of regionalism have focused more on the macro side or micro factors associated with post-growing period. Yet, more appropriate data is necessary to address this issue and more future researches are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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