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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제주 인식

Chusa Kim-Jeonghee’s Recognition of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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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연구는 추사체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의 제주 유배에서 제주에 대한 인식과 변화, 그 요인을 탐구한 것이다. 추사는 유복한 가정환경을 지닌 왕족으로 천부적인 예술적 재능과 개성 있는 영혼의 소유자로, 젊은 시절 누구보다 다양한 경험과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였다. 다양한 인간관계와 지적・예술적 영감을 주었던 연경 경험은 그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해줌과 동시에 자존감과 자부심을 높여주었다. 그러나 제주 위리안치(圍籬安置) 유배는 그에게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었고, 젊은 시절의 자존감과 자부심에 상처를 안겨줌과 동시에 그의 예술과 세계관에 있어 일대 전환기이기도 하였다. 추사에게 임계국면(threshold)이었던 제주 유배는 연경 경험과 더불어 인식 전환의 중요한 계기로, 추사는 주역(周易)의 원리에서 곤경을 수용하는 법을, 불교를 통하여 겸허와 달관의 자세를 배웠다. 이후 추사체의 개성적인 ‘괴(怪)’는 고졸한 ‘졸(拙)’로 변화하였고 독창적 예술 경지를 이루게 된다. 제주 유배 경험을 통하여 제주의 사물과 자연에 대한 인식, 예술과 세계에 대한 인식의 변화하는데 그 결과로 추사체가 정립된 것이다. 추사의 편지에서 드러나는 제주인, 제주 자연, 제주의 생활에 대한 묘사는 당시 제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제주 인식의 지평을 넓혀준다 하겠다.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analyze philosophical thought and recognition of Jeju of Chusa Kim Jeonghui(秋史 金正喜, 1786~1856), through the life in Jeju and the effects of it. Chusa banished Jeju during nine years putting up bramble fence around[圍籬安置]. Chusa lived in affluence while young as descendants of royalty. He is a man of marked individuality without reserve who inborn talent of art. When 55 years old, he was exiled in Jeju, threshold which conversion of recognition of art and world which his own. He perceived freshly nature, culture, and inhabitants in Jeju. The experience of Jeju produced good results named Chusache(秋史體) which Goe(怪) and Jol(拙), the former is artistic presentation of his personality and the latter is unadorned condition of overcoming Goe(怪). The excellent art result of Chusa was caused by the recognition of Jeju. That was the results of meeting a deportee and treasur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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