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 제주의 고려 유적 출토 명문 기와의 성격
Characteristics of Inscribed Roof Tiles Excavated from the Ruins of Goryeo in Tamla,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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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 지역에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불교 관련 유적이나 유물은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불교가 전래되지 않았다거나 신앙되지 않았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최근 제주 지역에서 발굴 조사되고 있는 유적유물들로 보아 오래전부터 육지와 많은 교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일신라시대 제주 지역에서 불교가 신앙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당시 육지처럼 규모가 큰 전형적인 사찰 가람이 건립되지 않았거나, 관련 유적이나 유물이 유실 또는 파괴되었거나, 아직까지 직접적인 증거 자료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리고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크게 성행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불사가 이루어졌다. 고려시대 들어와 제주 지역에도 신앙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전형적인 사찰이 여러 곳에 조영되었을 것이다. 현재 제주 지역에서 확인되는 불교 관련 유적ㆍ유물들은 고려시대 들어와 제주 지역의 여러 곳에 사찰이 건립되어 많은 제주민들이 불교를 신앙했음을 알려 주고 있다. 특히 고려 후기에는 제주 지역이 중요한곳으로 부각되면서 혜일(慧日)과 같은 유력한 승려들이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남서해안을 통해 해로로 들어온 승려들은 제주 지역에서 불교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기여했을 것이다. 나아가 육지로부터 유입된 다양한 장인들과 이들에게서 기술을 습득한 제주장인들은 독자적인 생산방식을 통해 각종 축성 등 토목공사와 사찰과 관아 등위계를 필요로 하는 건축물의 조영에도 적극 참여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생산된 기와를 통해 그들의 활동을 담고자 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 지역12개소 유적의 명문 기와는 창건과 중장, 폐사 과정에서의 존자암지와 수정사지등 여러 사찰과 관아지, 항파두리성지 등에 그들의 행위를 남긴 흔적이라는 점에서 숨겨진 고려시대 제주의 다양한 정보 자원인 셈이다.
Abstract
Currently, no Buddhist relics or relics from the Three Kingdoms Period and Unified Silla Period have been identified in the Jeju area. However, it is difficult to quickly conclude that Buddhism was not introduced or was not practiced. This is because, judging from the ruins and relics that have been recently excavated in the Jeju area, it has been confirmed that there has been a lot of exchange with the mainland for a long time. Therefore, it is not that Buddhism was not practiced in the Jeju area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but that typical temples as large as the mainland at that time were not built, related ruins or relics were lost or destroyed, or direct evidence has not yet been discovered. It would be right to understand. And during the Goryeo Dynasty, Buddhism became very popular and many Buddhist temples were performed throughout the country. During the Goryeo Dynasty, typical temples would have been built in various places in Jeju as spaces for religious activities. Buddhist ruins and relics that are currently being discovered in the Jeju area show that many Jeju residents believed in Buddhism as temples were built in various places in the Jeju area during the Goryeo Dynasty. In particular, in the late Goryeo period, the Jeju region emerged as an important place, and influential monks such as Hye-il (慧日) were active. At that time, monks who came by sea via the southwest coast would have contributed greatly to the spread of Buddhism in the Jeju region. Furthermore, various artisans who came from the mainland and the Jeju artisans who acquired their skills from them would have actively participated in civil engineering construction such as various fortifications and the construction of buildings that required hierarchy, such as temples and government offices, through their own production methods. They may have tried to capture their activities through the roof tiles produced during this process. In that sense, the inscribed roof tiles at 12 historical sites in the Jeju area are traces of their actions in various temples, government offices, and Hangpaduri shrines, including Jonjaamji and Sujeongsaji, during the process of founding, rebuilding, and dying, providing a variety of hidden information about Jeju during the Goryeo Dynasty. It is a re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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