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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진주성의 표상경관과 시각적 재현 양상 - 촉석루와 대사지를 중심으로 -

Representative Landscapes and Visiualization of Jinjuseong Fortress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Joseon Dynasty : Chokseongnu Pavilion and Daesaji P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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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임진왜란을 겪은 조선 조정은 1603년에 경상우병영을 晉州城으로 이설하였다. 이후 성곽 개축과 병영 시설이 정비되면서 경관에 변화가 생겼고 진주는 영남의 거점도시로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 현지 경관의 시기별 변모상은 문헌기록과 시각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9세기에는 진주성 일대의 산과 하천, 공해 등 자연적, 인문적 경관을 재현한 晉州城圖가 많이 제작되었다. 병영의 남장대인 矗石樓와 해자로 조성된 大寺池는 원래 군사시설이었지만 官民의 유락 공간인 동시에 생업을 돕는 관개시설이기도 했다. 더욱이 남강 변 촉석루 일대는 빼어난 경관과 함께 義妓 論介의 사적이 모여 있는 역사적 장소로 명성이 높았다. 진주성을 표상하는 경관답게 촉석루와 대사지는 진주성도 화면에서도 과장된 규모로 비중 있게 묘사되었다.

Abstract

In 1603, a few years after the Japanese Invasions of Korea, the Joseon royal court relocated the Military Headquarters of the Right Region of Gyeongsang-do Province to Jinjuseong Fortress. As part of the relocation, the fortress was reconstructed and government offices were improved. This resulted in many changes in the landscape of Jinju and firmly securing the area’s position as a hub of the Yeongnam region. Changes in the landscape of Jinju over time can be noted in both historical records and visual materials. In the nineteenth century, a vast body of paintings depicting the natural and human-made landscape features around Jinjuseong Fortress, such as mountains, streams, and government offices, were produced. Chokseongnu Pavilion, a southern command post for the Military Headquarters, and Daesaji Pond, which was built to serve as a moat, were originally military facilities that respectively came to serve as a recreation site for officials and the common people and as an irrigation facility for farming. Chokseongnu Pavilion by the Namgang River was celebrated as a historical site related to the righteous female entertainer Nongae, but it also provided outstanding scenery. The detailed depictions and the exaggeration of the size of Chokseongnu Pavilion and Daesaji Pond in Jinjuseong Fortress paintings showed them as symbolic features representing the Jinjuseong Fortress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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