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역 출토 막새기와로 본 통일신라기의 지역양상
Local Society in the Unified Silla Period As Seen Through Roof-end Tiles Excavated in Goryeong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낙동강 중류의 좌안에 위치하는 고령지역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는 점으로 미루어 지속적으로 인간활동이 이루어져 온 곳임을 알 수 있다. 고령지역에서는 특히 대가야의 유적과 유물을 대상으로 학술연구가 집중되고 있으나, 대가야가 멸망한 직후와 이어지는 통일신라기에 이 지방의 역사상과 문화에 관해서는 문헌기록이 빈약해 정확한 양상을 파악하기에 많은 어려운 점이 있다. 본 고는 고령지역에서 출토된 통일신라기의 막새기와를 통해 유적의 특징과 조영시기를 파악한 후, 문헌에서 구체적인 양상이 확인되지 않아 그 실상을 파악하기 어려운 대가야 고도의 시대상의 일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한 고령지역에서 출토된 통일신라기 막새기와의 중심연대는 7세기말에서 8세기경이며, 막새기와를 통해볼 때 지산리 30-10번지 유적 일대가 국가사찰로서 중요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문헌기록에서 확인할 수 없는 대가야의 고도에 국가 관련의 불교사찰이 존재할 가능성을 명확히 했고,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한 고령지역의 통일신라기 유적과 유물에 관한 새로운 설정을 할 수 있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 고령지역의 구체적인 양상을 문헌기록으로는 알 수 없었지만, 통일신라기 막새기와의 검토 결과로 인해 경덕왕(742-765)이 개명한 8세기 중엽 이전부터 고령지역이 신라의 요충지로 기능하고 있었고, 이 일대에 조영된 사원터의 위상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한 고령과 인근지역에는 통일신라기의 도성이 있었던 경주지역 출토의 막새기와들과 문양적 특징이 유사하지만, 한편으로는 구별되는 양상을 보이는 지산리식 수막새가 있다. 지역성이 강한 재지계의 기와가 삼국을 신라가 통일한 이후에 각 지역에서 제작되고 소비되었을 가능성이 상정된다.
Abstract
The Goryeong area, located on the mid-western part of the Naktong River, is a place where various remains and relics dating from the Bronze Age to the Chosun dynasty have been found. The existence of these relics indicates the continued presence of human communities there. Research on the region has focused on artifacts from the Great Gaya kingdom, but it is difficult to learn about local life at that time, as there are few historical records about the culture and life in the region from the collapse of the kingdom until the time of the Unified Silla Kingdom. This article aims to shed light on the local culture of the ancient city of Great Gaya, which has remained in obscurity due to a lack of historical records, by unveil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lics and identifying the time when the relics were produced. The production of roof-end tiles in the Great Gaya towns in Goryeong is presumed to have been concentrated at the site of a major Buddhist temple at 30-10, Jisan-ri in the late 7th through 8th centuries. This research identifies the possible existence of a state-run Buddhist temple in the ancient city of Great Gaya and provides new explanations about the remains and relics in the Great Gaya town in the Unified Silla period. Though there was no record of the Goryeong area in the post-Unified Silla period, this research indicates the possibility of its existence based on evidence from the roof-endtiles excavated from the area. The Goryeong region might, in fact, have been astrategic point in the Silla Kingdoms in seven before the 8th century, when King Gyeongdeok(742-765) rechristened the place. Additionally, the temple constructed in the area might have occupied a significant status at that time. Among the Goryeong relics are convex tiles, prevalent in the Jisan-riarea, with a design pattern similar to that of the roof-endtiles excavated in Gyeongju, the capital city of Unified Silla, although different from them in shape. Evidence from these tiles indicates a possibility that the locally end emictiles were produced in each region after the Silla’s unification of the three kingdoms.
참고문헌 (42)
- 金富軾, "三國史記", ~
- 慶北大學校博物館, "傳 大伽倻 宮城址", ~ (2006)
-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慶州 金丈里遺蹟", ~ (2007)
- 高靈郡慶北科學大學博物館, "高靈 池山洞 幢竿支柱 發掘調査 報告書", ~ (2002)
- 亀田修一, "日韓古代瓦の研究" (2006), 吉川弘文館
- 國立慶州文化財硏究所, "感恩寺", ~ (1997)
- 國立慶州文化財硏究所, "芬皇寺", ~ (2005)
- 國立慶州文化財硏究所, "경주사천왕사지 瓦", ~ (2011)
- 경주사천왕사 금당지 발굴조사 보고서, "國立慶州文化財硏究所", ~ (2012)
- 국립경주박물관, "新羅瓦塼", ~ (2000)
- 고령도시계획 재정비구역 지표조사 약보고서, "국립진주박물관", ~ (1995)
- 金誠龜森郁夫, "日韓の瓦" (2008), 帝塚山大学出版会
- 大東文化財硏究院, "高靈 古衙里 170遺蹟", ~ (2009)
- 大東文化財硏究院, "高靈 古衙里 158-2遺蹟", ~ (2010)
- 大東文化財硏究院, "高靈 池山里 245-1遺蹟", ~ (2011)
- 大東文化財硏究院, "高靈 延詔里瓦窯", ~ (2013)
- 森郁夫, "瓦" (1986), ニューサイエンス社
- 野馬追の里原町市立博物館, "古代の瓦と今の瓦", ~ (2000)
- 慶州 南山 長倉谷 新羅瓦窯址 地表調査 報告書, "威德大學校博物館", ~ (2001)
- 世宗文化財硏究院, "高靈 池山里 30-10番地 遺蹟", ~ (2015)
- 新羅文化遺産硏究院, "慶州 錫杖洞 852番地 遺蹟", ~ (2008)
- 嶺南文化財硏究院, "고령 지산동 도시계획도로 개설구간내 高靈 池山洞 44-1番地 生活遺蹟", ~ (2009)
- 홍보식, "統一新羅時代 歷年代 資料集" (2013), 학연문화사
- 고정룡, "경북고령출토 와당에 대한 일고찰", 가야통신, 18 (1988)
- 金有植, "蔚州郡 立岩里 出土 蓮花文圓瓦當에 對한 小考", 佛敎考古學, (創刊) (2001), 威德大學校
- 김지영, "慶州地域 三國~統一新羅時代 막새기와의 流通", 嶺南文化財硏究, 20 (2011), 嶺南文化財硏究院
- 김희철, "평기와의 속성 정리 시론", 야외고고학, (6), pp.45~75 (2009),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
- 藤田亮策, "新羅九州五京攷", 朝鮮学報 (1953), 朝鮮学会
- 박천수, "가야문화도록" (1988), 한국고대사연구회
- 朴洪國, "月城郡 內南面 望星里 瓦窯址 出土 瓦窯 考察", 嶺南考古學, (5) (1988), 嶺南考古學會
- 이영호, "大伽倻 멸망과 高靈地域의 변화", 퇴계학과 유교문화, (42), pp.53~92 (2008), 퇴계연구소
- 이인숙, "통일신라~조선전기 평기와 제작기법의 변천", 한국고고학보, 54, pp.63~103 (2004), 한국고고학회
- 정동락, "고령지역의 대가야 토기가마-고령 송림리 토기가마 유적의 소개를 중심으로-", 한국고대사탐구, (14), pp.157~204 (2013), 한국고대사탐구학회
- 정요근, "통일신라시기의 간선교통로 - 王京과 州治·小京 간 연결을 중심으로 -", 한국고대사연구, (63), pp.147~190 (2011), 한국고대사학회
- 조성윤, "경주 안압지 중심건물 창건와 연구", 야외고고학, (16), pp.67~90 (2013),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
- 佐原真, "平瓦桶巻作り", 58-2, 58(2) (1972), 日本考古学会
- 차인국, "평기와 제작흔의 실험고고학적 연구", 야외고고학, (17), pp.107~133 (2013),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
- 차인국, "전북지역 통일신라~고려시대 평기와 연구", 야외고고학, (20), pp.39~72 (2014),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
- 최영희, "新羅 古式수막새의 製作技法과 系統", 한국상고사학보, 70(70), pp.99~142 (2010), 한국상고사학회
- 최영희, "統一新羅式기와의 成立과 造瓦體制의 變化", 영남고고학, (70), pp.262~300 (2014), 영남고고학회
- 최맹식, "백제 및 통일신라시대 기와문양과 제작기법에 관한 연구", 호남고고학보, 13 (2001), 호남고고학회
- 최맹식, "통일신라 평기와 연구", 호서고고학, 6 (2002), 호서고고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