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를 통해 본 慶州 天⿓寺의 造營과 展開
Construction and Development of Cheonryongsa (天⿓寺) in Gyeongju through the Roof T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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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글에서는 경주 천룡사지에서 출토된 기와를 크게 3기로 나누어 살펴보고, 그 시 ․ 공간적 양상을 통해 천룡사의 조영과 전개에 대해 고찰하였다. 1기는 1040년의 중건 이전에 존재하였던 사원의 기와로, 고식 ․ 통일신라식 수막새와 중판 타날의 암 ․ 수키와가 포함된다. 천룡사의 창건시기는 신라가 삼국을 통합한 즈음으로 비정하였다. 2기는 고려 정종7년(1040년) 중건이 이루어진이후부터 고려시대 전반에 해당된다. 세판 연화문 수막새, 귀면문 ․ 쌍조문 암막새와 같이 통일신라식 와당문양이 지속적으로 제작 ․ 사용되어, 동시기 타지역의 주류를 이루었던 일휘문 막새를대신한 것으로 생각된다. 13세기대로 편년되는 일휘문 막새 변형형식이 소량 확인되었으나, 오랜 기간 본격적인 중건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3기는 려말선초 이후로, 경사도에차이를 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지붕이 축조되면서 둔각접합의 막새들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고려시대 전기의 기와가 각 지역의 개성을 반영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일반적 경향에 비추어볼 때, 경주지역의 지역색은 신라의 기와 전통을 상당 부분 유지하는 가운데, 외부의 새로운 제작요소들을 융합하는 양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남산 주변에서만 동범관계의 사례가확인된 점은 남산 구역에서 이루어지는 건축활동에 대하여 기와의 생산 구역도 한정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In this article, the roof tiles excavated from Cheonryongsa Temple in Gyeongju are divided into three periods, and the construction and development of Cheonryongsa Temple are considered through the temporal and spatial aspects. The first period is the roof tiles of the temple that existed before the reconstruction in 1040, including the old style and the unified Silla style roof end tiles. The founding period of Cheonryongsa Temple was when Silla united the three countries. The second period corresponds to the construction of the Goryeo Dynasty after the reconstruction of the 7th year of King Jeongjong during the Goryeo Dynasty. It is believed that the unified Silla style tile pattern, such as the long and thin lotus flower roof tiles, ghost face patterns, and two bird-patterned roof end tiles, has been continuously produced and used, replacing the sun gate roof end tiles that were the mainstream in other regions during the same period. A small number of variations of the solar gate roof end tiles, which are published in the 13th century, have been confirmed, but it is believed that the construction has not been carried out in earnest for a long time. The third period has been since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since the beginning of the Joseon Dynasty, when a new type of roof with a difference in slope was built, the rods of obtuse joints became the mainstream. In light of the general trend of roof tiles in the early Goryeo period reflecting the individuality of each region, the local color of the Gyeongju area can be understood as a way of fusion of new external manufacturing elements while maintaining a significant portion of Silla's roof tiles tradition. In particular, the fact that the case of molding frame relationship was confirmed only around Namsan suggests that the production area of roof tiles was also limited for construction activities in Namsan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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