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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정치, 문학의 정치-일제말기 이태준 문학 연구의 현황과 전망-

Literature and Politics, Politics of Literature - Current Status and Perspective of the Study on Lee Taejun’s Literature in the Last Period of Japanese Imperial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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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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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태준의 일제말기 소설에 대한 이천 년대 이후 연구의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태준의 일제말기 소설에 대한 많은 수의 연구들은 (탈)식민주의의 관점을 취하고 있는바, 협력과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이태준 문학의 정치성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경사되어 있다. 이러한 연구들의 배면에는 이태준론과 일제말기 한국문학사를 외부의 힘에 대한 작가나 문학의 정치적 반작용으로 서술하려는 욕망이 잠재 되어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의 관점은, 일제말기 소설 텍스트들 간의 관계성과 창작에 임했던 작가의 상황, 창작 전후 조선(문단)의 상황 등을 통해 볼 때, 재고의 여지를 안고 있다. 오히려 당대 작가들에게 문학과 정치는 그 관계를 사유할 수 있는 지점에 놓여 있었다. 문학과 정치 사이가 긴박되어 그 둘 사이의 매개성을 사유하려는 노력이 소거되면, 문학과 정치는 작가의 정치성, 더 나아가 문학의 정치성을 묻는 일로 환원되어 버린다. 따라서 이후 이태준의 일제말기 소설에 대한 연구는 텍스트의 심층으로부터 외부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당대 그에게 레테르처럼 붙어 있었던 ‘사상성의 결여’라는 비판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의 소설은 어떤 사건이 야기할 수 있는 감성적인 것들의 재분배를 통해 의도적으로 일제말기 문학론이나 사상이 지닌 ‘결여’의 지점들을 노출하기 때문이다. 이태준이 자신과 정치 사이를 애써 벌려놓기 위해 마련해둔 감성과 이상, 기교와 장치들에 관심을 기울일 때, 우리는 그의 문학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consider the status of studies after 2000 about the fictions of Lee Taejun of late Japanese Empire and find a view from now on. Because the studies about the fictions of Lee Taejun have a view of (post)colonialism, they are biased to analyze the political nature of 이태준 under the dichotomous composition of cooperation and resistance. In the hidden side of this studies, a kind of desire is embedded, which eager to describe the literary theory of Lee Taejun and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literature in late Japanese Empire as an aspect of political response about the modernization of colonial society. But the perspective of these studies need to be reconsidered by taking into account the relationship among fictions of late Japanese Empire, the condition of the writers and the situations of Chosun and literary world of Chosun. So the studies about the fictions of Lee Taejun of late Japanese Empire need to be started from the criticism of 'lack of thought' which was attached to him like a label. It is because that through the beauty, sensibility and idealism, his fictions intentionally reveal 'the lack' which thoughts have. We can come close to the literature of Lee Taejun by concerning sensibility, idealism and techniques which he made intentionally to put distance from the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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