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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의 ‘시선’과 사설시조의 담당층 문제 - 명대 악부민가와의 비교를 통해

Narrator's Gaze and The Problem of the Charg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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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사설시조 창작·향유의 한 주체로서 기녀를 상정하는 통합적 시각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17-8세기에 사설시조가 성행하게 된 사회경제적 맥락과 함께 유흥공간이 사설시조에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간단히 살펴보았다. 또한 뤼스 이리가라이의 ‘시선(gaze)’의 개념을 원용하여 남녀의 사랑과 성애를 노래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 화자의 성격을 살폈다. 이로부터 ‘여성의 시선’이 ‘남성의 시선’과 근본적으로 대립적일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여성화자의 목소리를 남성의 것으로 환원하기란 사실 거의 불가능함을 알았다. 이로써 여성화자가 나오는 사랑과 성애를 노래한 사설시조 작품의 상당수는 그 창작과 향유에서 기녀가 그 한 주체로서 일정한 역할을 하였음 것임을 추론하였다. 또한 이러한 추론을 좀 더 확고히 뒷받침하기 위해 이 같은 사설시조 작품과 중국 명대 악부민가를 비교·검토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사설시조에서 기녀 또는 그 언저리의 여성이 창작과 향유에 참여한 사설시조 작품의 존재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get the integrated viewpoint that presume gisaeng(geisha) as the subject of writing and enjoying Saseol-sijo. For this, this study considers the social and economic context of prevalence of Saseol-sijo first, and how the adult entertainment space is described in Saseol-sijo. And Using Luce Irigaray's concept of 'gaze', this study analyzes the narrator's character in Saseol-sijo works which sing love and sexual love. From this, We know that ‘the female gaze’ is fundamentally opposite to ‘the male gaze’, so the former cannot be reduced to the latter. Through discussion like this, We also infer gisaeng(geisha)’s having played a role in the writing and enjoying Saseol-sijo works in which woman narrator sing a love and sexual love. To clarify this inference is reasonable, this paper compares Saseol-sijo and Yuefu-min’ge in Ming dynasty of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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