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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池를 읊은 七言古風 3편의 形象性

Three Pieces of Seven Letters Archaistic Poem about the Jeokji Le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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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入聲陌韻의 一韻到底底格 장편 7언고풍인 김창흡의 <적지가>는 평측상으로는 예스런 고풍, 黏對․대장의 측면에서는 신식고풍의 면모를 지닌 작품이다. 몇 가지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老健한 미덕이 발휘되어 있으나, 필세의 완만함, 포서의 안이성, 結構의 느슨함, 특히 본단의 필세와 文彩가 보인 약점으로 인하여 7언고풍에 요구되는 미덕들을 잘 갖춘 작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특이한 역사적 제재를 가장 먼저 편폭이 큰 고풍으로 형상화하면서 대가적 노련미를 발휘한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역시 입성맥운의 일운도저격 장편 7언고풍인 오광운의 <적지가>는 평측상 삼연보다는 예스런 고풍, 점대․대장의 측면에서는 삼연과 유사하게 신식고풍의 면모를 지닌 시편으로서, 내용적 측면뿐 아니라 기상․필세․수사 등에서 두루 빼어난 장점을 지닌 수작이다. 전설의 줄거리를 서술하기보다는 백룡․흑룡의 싸움에 초점을 맞추어 묘사하고 본단을 이원적 서술시각으로 포서한 점과 독자적 史實解釋을 동반한 점이 형상성을 크게 높인 요소라 할 수 있으며, 호방․웅혼한 氣象․情調의 剛健․華靡함과 풍격의 典雅․重厚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필세 또한 뛰어난 풍격을 지니게 하였다. 上平聲東韻 主韻, 冬韻을 從韻으로 한 主從通韻型 장편 7언고풍인 홍양호의 <사룡대>는 평측과 점대․대장 모두 예스러움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한 작품이다. 서술과 묘사 모두 창의성을 발휘한 본단의 포서가 적절할 뿐 아니라, 정조의 기복, 필세의 변화, 수사의 화려함 등도 장편가행에 요구되는 미덕을 대체로 지녔다. 호방과 전중이 조화된 기상․정조와 堅剛과 平直의 균형이 이루어진 필세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약산의 <적지가>보다는 호방․웅혼한 풍격이 미약하지만, 삼연의 <적지가>에 비해서는 필세․정조의 변화․기복과 文彩의 화려함이 앞선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3편의 장시는 특성과 우열의 차이를 지녔지만, 7언고풍, 조선적 한시, 서사적 영사시로서 갖춘 우수한 형상성을 통해 18세기 한시사의 성취에 작게나마 기여한 점을 인정할 수 있다.

Abstract

“Jeokjiga” written by Samyeon Kim Chang-heup is a long piece seven letters archaistic poem which has an old fashioned and new style looks together. The stroke of the whole work is experienced and robust, but has a not excellent appearance requiring for its style and material. By the reason of several demerits it can not be regarded as an excellent piece. “Jeokjiga” written by Yaksan O Kwang-woon is also a long piece seven letters archaistic poem that has an older fashioned than Samyeon's and a new fashioned appearance at the same time. It has surpass looks not only in contents but also in sprit and rhetoric thoroughly. Its special merit is in the description by adjusting the focus on specific situation by leaving out narrative plots partly, and has excellent stroke with variation of spirit and tone of the work. “Saryongdae” written by Yigye Hong Yangho is also a long piece seven letters archaistic poem that is sought after a new style on the whole. The merits of this work are a excellent narration of body, variation of stroke and rhethoric magnificence. Yigye's work is slightly openhearted appearance than Yaksan's, has better variation of stroke and magnificence of literary embellishments than Samye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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