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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대하소설 속 바둑문화의 특징과 의미

The study of cultural history about 'go' in chosun's roman fl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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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문화사적 관점에서 대하소설 속 바둑 향유의 양상을 주목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대하소설 속에 형상화된 바둑은 남성과 여성을 막론한 상층의 일상적 여가 활동의 하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바둑이 여성의 소임이 아니라는 경계의 시선이 전제되면서도 그 실상에 있어서는 여성이 보다 주도적이고, 또 부부간 남녀 대결에서 우위에 있다는 특징이 포착된다. 반면 여성간의 대결에서는 그 위차와 서사적 비중에 따라 승패가 결정됨으로써 대하소설이 작품 전반에서 형상화하는 위계질서를 충실히 반영하는 면모도 보인다. 이런 점은 대하소설이 조선후기 상층 여성을 중심으로 향유되었던 향유 환경과 조응하는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대하소설 속에서 볼 수 있는 바둑 향유의 여러 면모는 조선후기 바둑문화에 대한 당대 시선과의 대화적 상황 속에서 설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짧은 대국 시간이나 승패의 결과에 대한 세세한 관심 등은 당시 널리 유행했던 순장바둑의 면모가 반영된 것이라 여겨진다. 그러면서도 내기에 대한 지나친 집착에 모아졌던 사대부들의 비판적 시선을 의식한 듯 작품 안에서는 바둑과 내기 관습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상층여성에 대해 지배 이념의 교화를 담당하는 한편, 당대 다양한 문화적 교양을 제공했던 조선후기 대하소설의 위상과 역할에 부합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Abstract

This study pay attention to 'go' in roman fleuve on cultural history. Generally 'go' in roman fleuve is a daily leisure in the upper classes. Though they recognized that 'go' is not what women may do, women took lead in 'go' and predominated over men. This corresponds that roman fleuve had the upper classes women as the target audience. Aspects of playing go in roman fleuve reflected a variety of views in the late chosun. It seems that a short match time, interest in victory or defeat and so on reflected the 'sunjangbaduk''s peculiarities. Concurrently 'go' in roman fleuve stay away from betting, it seems to be aware that 'Sadaebu' had critical eyes at play go for stakes. This corresponds that they edified and instructed cultures with roman fl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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