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한글대하소설 속 여성의 시작(詩作) 양상과 그 소통 -<소현성록>, <유씨삼대록>, <명행정의록>을 대상으로
A Study of Women's hanmun poetry in Korean roman-fleu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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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조선후기 향유된 한글대하소설을 대상으로 작중에 형상화된 여성의 시작(詩作) 활동과 관련된 양상들을 살펴보고 그 의의를 논의한 것이다. 시를 짓는 것은 부덕에 어긋난다는 당대 현실 규범을 적절히 견제하면서 한글대하소설에서는 긍정적인 인물로 그리는 많은 주인공군 여성들의 시작 활동이 일상화된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여성 작시(作詩)의 소통과 관련한 구체적인 상황 설정을 보여줌으로써 여성 작시의 소통이 내외의분별로 제한된다는 것 이상의, 보다 예각화된 소통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한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시를 쓴 당대 현실 속 여러 여성들이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없애버렸다는 전형화된 기록의 양상과는 달리, 소설 작품속에서는 그러한 함장(含章)의 덕에 대한 관심이나 고려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 나아가 소설에서는 오히려 여성들의 시로써 병풍을 제작하여 남기기도한다는 점에서 현실과 작중 현실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aspects of women's hanmun poetry in Korean roman-fleuves that were read in the second half of the Chosun Dynasty. At that times, people had a poor opinion that woman composed a poem because it was against the womanly virtues. As the result, we have many records that the lettered women wrote poetry privately and exterminated their works. But the heroines enjoyed poetry as everyday affairs. These scenes confirm the detailed aspects of the way women's poetry were communicated which were not revealed in the real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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