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공식구 이론과 한문 산문의 작법 원리 -이옥(李鈺)의 <동상기(東廂記)>를 중심으로-
Oral Formulae Theory (口碑公式句 理論) and Rhetoric of Chinese Classical Prose (漢文 散文) - Focusing on 《Dongsanggi(東廂記)》 of Lee Ok (李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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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이옥(李鈺, 1760∼1815)의 <동상기(東廂記)>를 대상으로 한문 글쓰기의 작법 원리가 구비공식구 이론(oral formulae theory)과 일정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시론적으로 탐구한다. <동상기>가 <서상기(西廂記)>라는 한문 잡극의 장르적 규율을 준수하면서도 작문단위(作文單位)에서는 어떻게 구비전통의 다양한 관습적 공식구들을 활용하여 창작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나아가 거시적인 측면에서 한문 산문의 작법 원리가 공식구 이론과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조망한다. 이상의 고찰을 통하여 본고는 중세 문학에서의 문예적 성취가 전례 없이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언어구사 그 자체에 있었다기보다는, 기존의 다양한 선행 자료들을 자유롭게 배열․조직하여 자신의 글 안에서 소화시키는 일종의 ‘편집(編輯)’ 능력에서 일정 부분 연유함을 주목한다.
Abstract
In this thesis, I explore correlativity between Oral Formulae Theory (口碑公式句 理論) and Rhetoric of Chinese Classical Prose (漢文 散文) focusing on 《Dongsanggi (東廂記)》 of Lee Ok (李鈺, 1760-1815). To put it more concretely, I examine how 《Dongsanggi (東廂記)》 observe genre of the Yuan Dynasty period Dramas (元雜劇) such as 《Xixiangji (西廂記)》, and use Formulae of Traditional Oral Literature. By analyzing the case of 《Dongsanggi (東廂記)》, I argue Literary achievements in the Medieval literature are partially caused by editorial capacity to arrange and compose preceding Formulae Data than an creative and original language 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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