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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붕(周世鵬)의 도동곡(道東曲) 연구

Study on <DoDongGok> by Joo, Se-b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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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연구는 주세붕(周世鵬, 1495~1554)의 <도동곡(道東曲)>이 백운동서원의 향사(享祀)에 사용된 사실에 주목하고, 『죽계지』에 수록된 <제식(祭式)>을 토대로 구체적인 의례 속에서 <도동곡>의 역할과 의미를 구명하였다. 일반적으로 서원의 향사는 주현 문묘(文廟)의 석전의(釋奠儀)에 준하여 거행되었다. 본 연구는 <도동곡>이 9장으로 이루어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죽계지(竹溪志)』에 수록된 <제식(祭式)>을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와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例)』에 수록된 석전의례를 비교하고, 실제로 향사 의식 속에서 <도동곡>이 어떤 방식으로 가창되었는지를 논의하였다. 총 9장으로 이루어진 <도동곡>은 백운동서원에서 거행된 봄, 가을의 향사 의례절차 중, 신에게 잔을 올리는 헌작의 과정에서 불린 것이다.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초헌에서 3장,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에서 3장,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에서 3장을 불렀다. <도동곡>은 조선시대 중종 때 확립된 조선 도학계보에서 정몽주를 유학의 조종(祖宗)으로 인정한 것과는 달리 안향을 조선유학의 조종으로 평가한 주세붕의 견해를 담고 있다. <도동곡>의 내용은 유교경전의 문구를 가져다 구성한 것이지만 제사의 대상이 되는 안향(安珦)의 공덕(功德)을 드러내는 것에 초점이 있다. 특히 <도동곡>에 수록된 도통(道統)론이 안향과 연계될 때 ‘유가적 도의 전승계보’라는 일반적 의미를 뛰어 넘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first focuses on the fact that <DoDongGok>, composed by Joo, Se-bung is used in HyangSa (an elaborated expression with food to spirits of the dead), Baekwoon-dong Seowon (private Confucian academy founded in Baekwoon province). Then, based on the sacred rite in JookGeJi, this studied out the meaning and role of <DoDongGok> by considering specific ceremony. In general, HyangSa at most private Confucian academies took place in accordance with the SeokJeonEui of Munmyo (Confucius’s Shrine). To explain the reason why <DoDongGok> is composed of nine chapters, this study first compared ritual ceremonies in JookGeJi with SeokJeon ceremonies both in 『GukJoOhRyeEui』 and 『GukJoOhRyeSeoRye』, then, it discussed how <DoDongGok> was sung during the HyangSa ceremony in reality. <DoDongGok>, a total of nine chapters, was sung in the process of libation to the god during HyangSa ceremony held both in spring and autumn at Baekwoon-dong Seowon. More specifically, the nine chapters were divided in three. The first three chapters were presented at the first libation (ChoHeon), and the second three chapters were recited at the middle libation (Aheon). Finally, the last three chapters were performed at the final libation (JongHeon). <DoDongGok>predicates Joo, Se-bung’s point of view that AnHyang should be considered the main purpose on reciting Sijo in Chosun Confucianism while Jeong, Mong-ju was recognized as the original from the list of scholars who legitimately transmit the Dohak established during JungJong era. The main plot of DoDongGok was superficially outlined by Confucian scriptures, however, it put focus on good deeds of An-hyang, the object of rites, to be widely-known. Specifically, this study discussed the theory of Dotong (Legitimate Transmission of the Orthodoxy) in <DoDongGok>, from the viewpoint when it is closely connected to AnHyang, could bring out a question of ‘handing down genealogy of Confucian enlightenment’ which surpasses acceptation or general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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